오, 나의 하나님!

사정과 형편에 따라??/

순악질 의자왕 2005. 6. 10. 20:24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신자들은 입을 닫아야합니다.

귀는 열어 말씀을 청종하고 입으로는 오직 아멘으로 화답할 뿐입니다.

감사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릴 뿐입니다.

사형수의 형을 집행함에 있어서..

확실하게 죽은 자는 또다시 형을 집행하지 않는 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습니다.

한번 믿었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이제 후로 짓게 되는 죄에 대하여 고백만이 있을 뿐입니다.

고백이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유는..

참소하는 자 마귀의 참소를 무력화시키기 위함입니다.

연약한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교인들은 흔히 자기가 하나님께 대하여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역사하시고 영광을 나타내시는 줄로 생각하고 있으나..

그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어떤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은 신자들이 꼭 해야 할 일이 겠으나..

그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나의 노력은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경험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하고 말씀하신 그분이..

오늘도 그리스도인들을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출14:13-14, 시46:10)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능력을 지혜라고 합니다만..

자기의 생각이 기준이 되어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은 지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생각]이 사람의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혜는 사람을 존귀하게 합니다.

솔로몬이 본래 똑똑한 사람이었으나..

왕이 되자 자기의 똑똑함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하지않고..

하나님의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으로 나라를 통치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나 좋았기에..

하나님은 그에게 부귀와 영화를 덤으로 더하여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나라의 대소사(大小事)를 처리함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생각과 존귀하신 말씀에 의하여..

일을 결정지으려 하였던 것입니다.(왕상3:9)

이것이 참된 지혜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야고보서를 통하여서도 신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지혜를 구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약1:5) 

 

하나님은..

밤송이처럼 마음속에 가시를 세운 사람을..

아름다운 일에 복된 일에 사람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출입할 줄 모르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을..

좋은 일에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출입할줄 모른다는 말은..

어린아이가 문밖을 나가면 집으로 들어오는 문(門)을 찾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집을 나가서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해 헤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도자가 필요하듯이..

하나님이 그런 사람의 인도자가 되어 주시겠다는 소리입니다.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마18:3-5, 눅10:21)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는..

내 생각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생각대로 모든 일처리를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내 감정대로 일처리를 하면 반드시 망합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교인들의 뜻대로 일처리를 하면 마귀의 밥이 될 뿐 하나님을 기쁘시게는 못합니다.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목사와 교인들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 예배한다고 한다면..

그 예배는 분명히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이란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해야 하는 것이고..

오직 그분의 뜻대로 해야 하며..

오직 그분의 생각대로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양은 눈앞의 것만 보고 사는 짐승이라고 합니다.

멀리 앞을 내다보며 사는 짐승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사람도 양과 같이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사는 존재입니다.

1년 후의 상황이나..

1개월 후의 일들이나..

내일 무슨 일이 내 앞에 벌어질는지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존재다 그 소리입니다.

양에게 목자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인도자이신 하나님이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양이 후각과 청각에 의존하여 살아가듯이..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의 냄새를 풍기며..

그 냄새를 맡으며 그분을 따라가야 하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며 그분의 인도대로 따라가야 하는 법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겸손한 사람이라고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을 교만한 사람이라고 하고..

교만한 사람을 하나님은 대적하신다고 했습니다.(잠16:5, 벧전5:5) 

 

하나님의 말씀 앞에 무릎 꿇고 겸손한 자세로 발견되어져서..

귀하고 좋은 일에 넉넉히 쓰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나 때문에 교인들이 날마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나 때문에 교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복 받고 강건하며..

모든 일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속에 시기와 다툼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내속에 있어서..

성결하고 화평하며, 관용하고, 양순하고, 긍휼과 선한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약3:13-18)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삼키면 그것이 가능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는 사명을 충분히 감당합니다.

그분에게 붙어있지 않는 가지는..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저버리게 되고 결국 망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