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집..
흔히, ‘남자들은 군대에 갔다 와야 성숙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 슬하에서 편안하고 자유를 누리며, 천방지축 쏘다니며 말썽도 부리고 살다가..
어느날부터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조직에 강제로 편입되어..
모든 것을 간소화하고 단순화하는 훈련을 받으며 살려니 죽을 맛을 보는 것입니다.
한창 혈기가 왕성하여 돌을 씹어 먹어도 소화시킬 것 같은 젊은이들이..
잠시 자유의 날개를 접고 고통이 극심한 때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군대생활입니다.
군대에 가서 고생하고 돌아오는 아들은..
철딱서니 없이 날뛰고 살던 애숭이가 성숙한 사내 녀석으로 변모하여 나타나는 때입니다.
부모 말도 징그럽게 안 듣고 제멋대로 살던 녀석이 군대에 가니..
평소에 한주먹꺼리도 되지 않게 생각했던 또래나 혹은 동생같은 녀석들에게 통제를 받으며..
절대적으로 복종하여야 하는 현실이 때때로 절망스럽지만..
참고 견디어 제대하는 날은 날아갈 듯 한 해방감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스스로 군대에 자원입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군대에 입대하게 되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살수는 없지만..
최소한 의식주(衣食住)는 저절로 해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일을 시키고도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떼어먹는 주인들이 더러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런 자들을 단호하게 행악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그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품삯을 떼어먹는 짓의 역사는 인류역사상 이미 오래된 악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최우선적으로 지급해야 합니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돈을 벌어서 잘 먹고 잘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기업을 일으켜서 많은 사람들을 풍족히 먹여 살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를 경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자기가 이 회사에 몸담아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와 식구들이 잘 먹고 살고 있다고 여기고..
정직과 성실을 자산(資産)으로 삼아 회사를 위하여 늘 최선을 다해서 일해야 합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육신의 때 교회에 몸담고 있는 동안..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징집당하여 끌려온 하늘나라의 군대임을 늘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교회는 훈련장소입니다.
무엇으로 훈련을 받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교본으로 삼아서 그 교훈대로 따라 사는 훈련입니다.(시32: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위에 단비로다’하신 그 하나님이 하시는 교훈은 대지에 내리는 비와 같다는 소리입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아니하면 땅속의 물은 곧 고갈되고 맙니다.
가나안지역은 1년에 두 차례 비가 내리는데 그들은 그 때에 파종한다고 합니다.
비가 내렸을 때 파종을 해야 곡식의 싹이 돋고..
그것이 자라는 데는 새벽마다 내리는 이슬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맺히는 이슬처럼 인생을 건강하게 하고 ..
풍요롭게 하고, 평안하게 한다는 소리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상급은 내 훈련의 결과입니다.
은혜라는 말은 선물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돈을 주고 사려고 한다거나 사람의 노력으로 쟁취하려는 짓은..
영혼의 그날에 처벌을 면치 못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은혜의 시대를 살고 있으나, 한편 말씀을 따라 사는 훈련을 받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또 우리가 육신의 때를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지만, 동시에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은..
구체적으로 ‘복음 전파’입니다.
자기도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에게 예수 믿으라고 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교회에 나왔으면 먼저 하나님이 누구인지 경험하여야 합니다.
그 후에 이웃들에게 그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의 사명을 다 하여야 합니다.
문둥이 네 사람이 사마리아가 포위되어 곤경에 처했을 그때 적진에 항복하러 갔었습니다.
그들이 적진에 도착했을 때는..
적군들이 이미 엄청난 군수품들을 버려두고 허겁지겁 도망친 후였습니다.
배고픈 네 명의 문둥이들이 음식을 잔뜩 먹고 배부른 후에..
드디어 그 좋은 소식들을 굶주린 사마리아 성에 전했습니다.
그 소식은 기근에 굶주리는 사마리아 성에 복음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무시당하거나 욕을 얻어먹거나 행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복음이기에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군사로 부르신 이유입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 군대에 강제 징집하신 이유입니다.
징집당한 자가 자기 뜻대로 군대에 오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징집 당했으면 아무걱정 하지 말고 그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됩니다.
기간이 끝나면 실로 엄청난 상이 우리 품에 안겨집니다.(딤후2:3-5)
사람마다 죽음에 대하여 두려워합니다.
인생이 영원히 사는 것에 갈급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생명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자마다 예수그리스도가 구원이고 복음이고 영생입니다.
사람이 예수 믿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 법대로 경기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