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견고한 터..

순악질 의자왕 2020. 7. 6. 12:49

지금도 많은 목사님들이 강단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미화시키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지금 우리보다도 훨씬 열등한 존재일수도 있습니다.

목숨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에 아내를 누이라 속여..

힘 있는 자에게 시집보내버렸던 기록에서도..

그의 나약한 모습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창12:10-20)

그런 그를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선택하셨습니다.

복을 끼치는 기준으로 세우시기 위해서 그를 택하셨습니다.

세상의 경영자들은..

능력과 재능과 기억력과 추진력과 결단성을 보고 사람을 선택하나..

천국의 경영자는..

건축자들이 쓸모없다고 버린 것들을 가져다가 모퉁이 돌로 사용하시고..

세상의 미련한 것들과 없는 것들과 약한 것들과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을..

일방적으로 불러서 살리는 일에 도구로 쓰시고 모든 이롭게 하는 일에 쓰시고..

퍼주는 그릇으로 쓰시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요긴하게 쓰십니다.

이와 같이 무능한 자들을 불러 능력이 나타나게 하시고..

생명과 복을 받아 누리면서 이웃에게 흘러가는 통로로 삼으신 것은..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하심입니다.(고전1:27-29)

 

율법을 내신 것은..

율법으로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드러나게 하려 하심입니다.

아들을 통하여 복음을 내신 것은..

죄와 사망의 법에 얽어매어있는 모든 자들을 해방시키려 하심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은..

이제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법아래 통치 받는 자들이 아니고..

오히려 인간을 죄인 만들고 사망으로 이끄는 율법에서 해방 받고..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자들입니다.

 

‘용서’는 있는 죄를 없다고 해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사했다’는 말은 저지른 죄를 깡그리 없애버렸다는 뜻입니다.

‘도말’이라는 말은 담벼락에 저질러 놓은 낙서들을..

페인트로 몇 겹 발라서 깨끗하게 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피로 죄들을 모조리 지워버리셨다는 뜻입니다.

다시는 기억하지도 아니하신다고 선언하셨습니다.(사43:25 히8:10-12)

침례, 또는 세례의 의미를 우리는 다시 한 번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례는 침례를 약식화 한 것)침례를 받았으면 그와 함께 죽은 것입니다.

물에 잠겼다가 물에서 일으킴을 받아 나오는 것은..

그와 함께 부활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으면 그와 연합한 것입니다.

그와 연합했다면 그가 십자가에 달려 죽어 무덤에 함께 묻혔고..

그가 부활하실 때 그와 연합한 나도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

이게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이게 영의 세계관으로 보면 이미 이루어진 일이고..

물질세계에서는 아직 전체가 완전하게 나타나지 않고 진행 중인 일입니다.

복음을 받은 자들은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동안 두 가지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상속자의 신분이고 하나는 종의 신분입니다.

즉, 하나는 장차 천국을 상속받는 아들로서..

땅에서도 통치자의 신분을 행사할 권리이고..

하나는..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전파에 대한 사명을 받은 종으로서의 의무입니다.

만물은 통치자의 말을 들을 귀가 이미 열려있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에 말씀하신 대로..

그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생활 속에서 입을 열어 말할 때마다..

세상 모든 만물은 우리의 믿음의 말에 따라 움직이고..

우리의 입의 말에 따라 진행되고 곧 눈앞에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망령되고 헛된 말이 무엇입니까?

구원의 터는 오직 그리스도 예수뿐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구원을 위한 다른 터가 있다고 하고..

예수 외에 다른 종교를 통해서도..

하나님께 나아가서 영생을 누리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세상 모든 종교의 통합을 주장합니다.

이것은 참으로 하나님 앞에 망령되고 헛된 말입니다.

율법을 온전히 지켜야 구원을 얻는 것처럼 가르치는 자들도 역시 망령된 자들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범하는 것을 [불의]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세우신 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따라서 [불의를 행하는 자들]은 예수를 범하고(버리고)..

자기의 노력으로 다시 의를 세우려는 자들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히고 피 흘려 죽어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유일한 길이 되셨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유일한 문이 되셨습니다.

그 길과 그 문을 버리고..

하나님이 아들을 죽여서 폐기하신 율법으로 의로워져서..

하나님 앞에 떳떳하고자 하는 자들이야말로..

긍휼 없는 심판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고..

원수마귀와 함께 멸망 받을 지옥자식들입니다.

우리 주님은 그날에 저들을 철장으로 질그릇 쳐부수듯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복음 안에 있는 자들은..

지금도 생명과 복을 받고 그날에 큰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