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그루터기..

순악질 의자왕 2023. 7. 24. 13:02

2023년 7월 16일
웃시야는 분열왕국 남 유다의 제 10대왕입니다. 
16세에 왕위에 오른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나의 힘]입니다. 
어린 나이에 즉위한 그에게는 선지자 스가랴가 있었습니다. 
웃시야는 선지자 스가랴가 생존해 있는 동안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스가랴의 조언에 따라 성실히 국가와 민족을 통치하였습니다. 
따라서 그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그를 형통하게 하시고..
강성하게 하시고 평화롭게 하셔서 부강한 나라를 이루었던 것입니다.(대하26:1-15)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도하던 선지자가 죽자..
그는 마음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멀리하고 악을 행하다 못해..
자기 영역을 벗어나서 제사장의 역할까지 넘보는 패역적인 행위를 벌였습니다. 
그때 대제사장 아사랴가 용맹스러운 제사장들 80명을 이끌고..
떨쳐 일어나 웃시야의 미친 짓을 막아섰습니다.
웃시야가 왕의 권력을 남용하여 제사장들에게 노를 발할 그때에..
그 이마에 문둥병의 꽃이 피어오름을 보고..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들이 문둥병 왕 웃시야를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웃시야왕도 속히 도망치듯 성전에서 쫓겨나..
죽는 날까지 별궁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왕이 왕의 사명을 저버리니까..
자연스럽게 백성들도 따라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의 인생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역겹고 더러운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므로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서 잠시(400년) 손을 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바로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선지자 이사야에게 하나님이 임하셔서..
장래에 있을 일들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실로 끔찍한 참상이 있을 것을 예고한 내용인데..
이때가 신구약 중간기가 시작되기 대략 150여 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4명의 왕들이 통치하던 때를 겪었는데..
왕들의 이름을 열거하자면, 바로 웃시야, 요담, 아하스, 그리고 히스기야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150년 후에나 예루살렘과 유다 전역에서 벌어질 끔찍한 참상들을 예언하였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에는 그의 하는 말들을 이해하거나 듣고 두려워 떠는 자들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 참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을 때..
서기관 바룩이 성신의 감동에 따라 말하는 예레미야의 모든 말들을..
책에 기록하여서 그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는 것입니다. 
각설하고 여호와께서 많은 종들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어..
무섭고 두려운 경고의 말씀을 외치게 하셨으나..
귀담아 듣고 생각하고 깨닫는 자가 없었습니다. 
백성에게 치를 떨며 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가 언제 어느 때까지 그리 답답하고 캄캄하고 끔찍한 침묵을 하실 것입니까? 
하고 물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성읍들은 황폐하여 거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토지들이 전폐하게 되며 사람들이 여호와께 멀리 옮기 워서]..
[이 땅 가운데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고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쫄딱 망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참담한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나 초토화 될지라도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루터기는 예수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철저하게 파괴되고 초토화 되어도..
가장 처참하고 초라하고 희망이 없어 보일 그 때에..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이 예언은 어떤 이단들의 헛소리처럼, 오늘날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역사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다만 이 예언의 말씀을 일고 들으면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가 명확히 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그의 말씀을 경청하여..
마음에 담아 깊이 생각하며 바른 인생길을 걷는다면 오늘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우리도 크고 아름다운 복을 받아 누리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마음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고..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라 육신의 때를 살아간다면..
저들이 당했던 끔찍한 저주와 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다는 반면교사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라고 성품을 다한 사랑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