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구약성경 출애굽기의 기록에 의하면..
제사장들이 아침과 저녁에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할 때에는..
반드시 엄격한 향 제조법에 따라 배합된 향을..
제사장들이 회막앞, 즉 지성소 바깥쪽 분향단 하나님 앞에 피우고..
그 진한 연무 속에서 기도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출30:7-8)
하나님 앞에 사를 향 제조에는..
소합향, 나감향, 풍자향, 유향을 같은 무게로 동일하게 섞어서 만들고..
거기에는 반드시 소금을 치도록 하였습니다.(출30:34-35)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올릴 수 있는 것으로서..
하나님 외에 사람이나 그 무엇에게 바치려고 한다든지..
냄새를 맡으려는 목적으로 제조한다면..
저주와 형벌을 면치 못하였던 것입니다.(출30:37-38)
제사장들이 기도할 때는..
반드시 향을 살라서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날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할 때에도..
그가 원하시는 대로 그 말씀을 따라 기도를 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향연을 피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금을 쳐야 한다는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는 기도할 때에..
썪어 악취를 풍기는 육신의 요구에 따라 자기의 욕심대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거룩하고 숭고한 뜻을 헤아려 기도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기도를 하나님 앞에 날라다 드리는 일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천사들의 몫입니다.
그들이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때에 그냥 날라다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금향로에 담은 많은 향을..
성도들의 기도와 합하여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것입니다.(계8:3-4)
또 성도들의 올바른 기도는..
그 자체가 하나님께 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계5:8)
예수를 구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장례식장에서 죽은 자에게 향을 피우며..
그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죽으면 신이 된다’는 잘못된 지식에 오염된 결과물입니다.
목석으로 만든 우상 앞에 향을 피워놓고 기도하는 행위도..
하나님 앞에 망령된 모습입니다.
이러한 악행은 고대로부터 정치인들이..
황제를 ‘살아있는 신, 또는 신의 현현’으로 선전하며..
백성들을 교육하였던 우상숭배의 찌꺼기입니다.
사단 마귀는 본래 천사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처럼 시공을 초월한 존재들이기는 하지만 신은 결코 아닙니다.
그들도 사람처럼 피조 된..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의 필요에 따라 피조 된 존재들이라 그 소리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지식적으로나 경험적으로도 전혀 깡통인 사람들이..
하나님을 막연하게 생각하고..
제멋대로, 제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기며 제 생각에 따라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그런 섬김이나 기도를 전혀 받지 아니하십니다.
그래서 거짓되고 악한 천사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악용하여 신의 행세를 하게 된 것입니다.
심판 날에 하나님이 범죄 한 천사들을 형벌하시고..
반드시 악한 천사들의 하수인으로 활용되던 사람들을..
쓰레기 처리하듯 마귀와 함께 불 못에 처넣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행복한 중에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우리는..
이제 짐승처럼 본능으로 사는 것이 아니고 보다 차원 높은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적 존재로서의 인식을 바로하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주와 복음을 위하여 육신의 요구를 적절히 제어하며 살되..
그리스도를 힘입어 육신의 때를 통치자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살고..
사람 앞에서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보는 듯이 살고..
원수들 앞에는 절대자의 상속자로서 근엄함을 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육신의 때를 사는 동안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원수들의 유혹과 회유와 협박을 이겨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 그의 감동하심과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야 하고..
사람들 앞에서는 하늘나라의 상속자이자 통치자의 신분에 걸맞게..
당당한 모습을 띠고 이웃들을 이롭게 하며 육신의 때를 선하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궁핍해도 거지근성에 붙잡혀 살지 말아야 하고..
특히 사람들 앞에서 죄인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악인의 모습으로 비춰질까를 두려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원수마귀의 농간에 의해 저질러진 죄에서의 구원으로써..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피 흘리심으로 인해 단번에 이루어진 것이지만..
상급은 나의 노력에 의한 삯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그 나라에 가서 받을 상급에 관한 문제로..
때로는 고민하며, 때로는 굴욕을 당하며..
때로는 고통을 마다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한 때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며, 충성하며, 성도들을 섬기며..
영적지도자를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자기를 적절히 제어할 힘을 하나님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러한 기조속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야말로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이러한 기도야말로 하나님 아버지를 향내에 취하게 할만한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