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
이스라엘 자손들은 맥추절을..
초실절이라고도 하고 오순절이라고도 하고 칠칠절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첫열매 드리는 날, 즉 익은 곡식의 수확을 앞두고 처음 거둔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날이라고 해서 초실절이라고 했으며..
유월절부터 시작하여 오십일 되는 날에 오는 절기라고 해서 오순절이라고 했고..
유월절로 시작해서 7주간이 지난 다음날에 오는 절기라고 해서..
칠칠절이라고도 했던 것입니다.
이 날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 가지고 내려온 날이기도 합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을 받은 날이고..
신약에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큰 무리에게 성령이 내려오셨음을 선포한 날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승천하신지 열흘 만에..
그의 이름으로 성령이 사람들에게 내려오셨기 때문에..
맥추절은 신약교회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의 축제를 보기위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그때..
성령의 충만함을 입은 사도들이 그들 앞에 서서..
[너희가 무법한 자들의 손을 빌어 못박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나사렛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이다]라고..
고함질렀던 것입니다.(행2:1-36)
맥추절은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를 표하는 날입니다.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에서 건져주시고,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게 하시고..
농사지어 수확하여 그것들을 고스란히 누리게 하셨기에..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광야생활 동안 만나라는 한 가지 음식으로 40년을 버텨낸 그 세월은..
결코 편안하고 행복하기만 한 생활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 인고의 세월 끝에 드디어 자기 땅을 갖게 되어서..
거기에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비 내리는 시기에 맞추어 씨앗을 뿌려 싹이 트게 하시고..
밤의 이슬로 곡식을 자라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또 감사하였을 것입니다.
자기의 노력에 의한 수확이기 보다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 베푸심에 의한 수확이기에..
수확을 앞에 두고 그들은 감격어린 손으로 그 곡식에 첫 낫을 대어..
한 단을 가져다가 첫열매로 여호와 앞에 드렸을 것입니다.
가나안에는 1년에 딱 두 차례 비가 내리는 곳이라 합니다.
그 비오는 시기에 맞추어 씨를 뿌리지 아니하면..
1년 농사가 허사가 되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비 내리는 때가 되면 만사를 제쳐두고 좋은 것을 종자삼아 씨앗을 심었던 것입니다.
사람이 수십 년 인생여정을 살고 잠시 여유를 갖고 뒤를 돌아보는 것은..
자기를 위하여 좋은 일입니다.
뒤를 돌아다 보았을 때..
걸음걸음 고비마다 거기 하나님이 개입하신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면..
그는 성공적인 육신의 때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온 인생길이 어지럽고 회한도 많고 실패의 쓴잔이 많았어도 괜찮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하나님이 건져주셨다는 확신이 있다면..
그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인생임에 틀림없습니다.
육신의 때를 사는 우리 인생에는 그러한 구원이 자주 있어야 합니다.
지나온 날들의 인생의 쓴맛과 어둠의 기나긴 터널을 뚫고 나왔다면..
지금 환한 빛이 인생길에 비치고 있다면..
그것은 오순절을 맞은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그렇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로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고 그냥 되는대로 사는 것은..
아무런 의미 없는 인생입니다.
어디에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 방향설정을 분명히 정해놓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품격 있는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사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멋있는 인생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 모든 만물의 근원이 무엇인지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하나의 과정임을 인식하고..
결과를 바라보며 감사하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복된 인생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한..
나쁜 쪽으로 변경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셔서 육신의 때를 살게 하신 것은..
육신의 때를 사는 동안 무슨 일에든지 하나님 앞에 먼저 감사하라고 하신 뜻입니다.
원망할만한 일이 생겨도 내 생각대로 판단하여 함부로 원망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감사로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사는 사람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그 입의 말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감사한 일들이 생활 속에서 저절로 생기게 하십니다.
감사는 인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감사는 인생을 평안하게 합니다.
감사는 인생의 명예를 높여줍니다.
육신적으로 좋은 일을 만났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깨달음이 왔을 때는 더욱 감사하여야 합니다.
육신의 때는 시한부 적이고 영혼의 때는 항구적입니다.
육신의 때는 짧고 영혼의 때는 길기 때문입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감사한 것들을 찾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이 영적생활입니다.
앞으로 남은 일생 동안 전능하신 하나님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생활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