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
이스라엘에는 크게 3대절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오는 절기가 유월절이고 두 번째 오는 절기가 맥추절이고..
세 번째 오는 절기가 초막절입니다.
유월절은 매년 정월 14일에 시작하는 절기이고..
맥추절은 유월절부터 계산해서 일곱 주간이 지난 후에 오는 절기이며..
초막절은 수장절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것의 추수를 마치고 저장한 후에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절기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는 것을 뜻합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의 시작이었습니다.
출애굽 후에 광야의 여행하는 중에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때가 되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농사를 지어 처음 추수하였을 때..
보리와 밀을 추수한 후에는 반드시 맥추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도 전에 장차 있을 일들을 말씀하시고..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를 미리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초막절은 우리가 천국으로 들어가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영혼의 그날의 모형이고 그림자입니다.
이 모든 절기들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주인공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빠진 절기들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것들의 초점이 예수그리스도와 딱 맞춰져있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초실절이라고도 하는 것은..
첫 열매를 거두어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하며 즐거워 하라는 뜻이고..
초태생은 모두 여호와의 것이라고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출13:1)
맥추절을 칠칠절이라고 하신 것은..
유월절이 지난 후 일곱 안식일이 지난 다음에 오는 절기라는 것을 뜻하는데..
일곱 또는 7이라는 숫자는 완전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맥추절을 또 오순절이라고도 하는 것은..
유월절을 기점으로 계산하여 오십일 되는 날에 오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맥추절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날이 율법을 받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하실 때에는 당신의 영광을 위한 말씀이기도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아주 중요한 약속을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엄위하심과 위대하심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내시려 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비처럼 내리는 일은 매우 아름답고 복된 일입니다.
신명기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것을 받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잔잔하고 감미롭고 아름다운 모습인지를 적절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교훈은 가뭄에 내리는 비와 같다고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은 맺히는 이슬과 같고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와 같으며..
채소위에 내리는 단비와 같다는 것입니다.(신32:2)
맥추절은 신약의 성령강림의 날과 같습니다.
120명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전심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질 것을 소원하며 기도하였을 때..
바로 오순절이라고도 하는 이 맥추절 날에..
성령이 이 사람들 위에 불꽃같이 내려오셨던 것입니다.
이 날이 구약에서는 맥추절이었지만..
이 날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령이..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어진 거룩한 성도들에게 폭풍같이 임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받은 날처럼 복된 날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지금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말세 중에 지 말세라고 하는 현 세상을 어지럽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생명과 복이 되고..
우리가 그 말씀으로 통치를 받고 그 말씀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물난리 속에서 마실 물이 없다는 말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교묘하게 풀고 베풀어서..
본말과 본뜻이 왜곡되어 헛다리 짚는 일들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습니까!
맥추절은 화목제와 같습니다.
맥추절은 감사의 제사와 같습니다.
맥추절은 첫열매 절기입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첫열매 되신 것과 같습니다.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 되셨습니다.
맥추절은 완전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 모습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 항상 엎드린 모습으로 발견되어야 합니다.
이 맥추절을 맞이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하여야 하는가를..
다시금 마음속 깊이 깨닫는 절기여야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고 복 주심 속에서 살아왔으면서도..
감사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왔다면 참회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