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경의 촛점이..
2023년 9월 10일 주일
옛 언약은 모세오경 가운데 중심에 놓여있는 레위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율법을 지키면 복을 내리고..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면 저주를 내리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부응하여 맺은 언약입니다.
레위제사장들을 둘로 나누어 한 무리는 그리심산에 올라가 서서..
지키면 받을 복에 대하여 외치게 하고..
한 무리는 에발산에 올라가 서서..
지키지 않을 때 받을 저주에 대하여 외치게 하셨습니다.(수8:30-33, 신27:11-26)
그리심산과 에발산은 작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서 있는 구릉지역의 산인데..
산 아래 좌우에 여섯 지파를 갈라 세워놓고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도록 하셨습니다.
즉 그리심 산 앞에는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요셉, 베냐민이 서고..
에발산 앞에는 르우벤, 갓, 아셀, 스불론, 단, 납달리가 서서..
레위의 고함소리를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였던 것입니다.
이 언약이 잘 지켜졌나 잘 지켜지지 아니하였나에 대한 판단은..
역사서 12권을 살펴보면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역사서 12권이란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기 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를 가리킵니다.
왕, 제사장, 선지자는 기름 부어 세웠습니다.
왕들은 막강한 권력으로 백성들을 하나님의 법에 굴복시키는 사명을 짊어졌습니다.
제사장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속된 사람사이를 중보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선포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나라가 구성되려면 반드시 세 가지 요소가 구비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왕, 백성, 법입니다.
왕이 사명을 반듯하게 수행하지 못할 때 중간 관리자들이 타락하게 되고..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에 젖어들게 됩니다.
역사서를 살펴보면, 백성들 대부분이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을 노엽게 하였습니다.
옛 언약(율법)은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되 네 몸을 아끼는 것처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질투도 없습니다.
사랑이 깊을수록 질투도 반비례합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혹독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역사서 12권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랑하겠다고 맹세하였으나 그 맹세가 지켜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사람은 사랑할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몸부림쳤습니다.
사랑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사랑하려는 열정을 품었을 뿐입니다.
그 사랑을 온전히 이룬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요셉, 다니엘,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예례미야 정도입니다.
다 언약을 어겼기에 맹세를 따라 저주를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저주를 내리기는 해야 하겠으나..
너무 측은하고 불쌍하여 즉시 내리지 못하시고..
저주를 내리기에 앞서서 먼저 선지자들을 보내어 경고하게 하셨습니다.
그 선지자들의 경고의 말씀이 이사야, 예례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가랴, 말라기까지 17권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선지자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들을 괴롭히고 죽였습니다.
1천년을 참으시면서 저들의 회개를 기다리셨으나 돌아오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저주와 형벌을 내리시기로 결정하시고..
400년간 저들에게서 손을 떼셨는데..
이것이 저 침묵기, 암흑기라고 일컬어지는 신구약 중간기 400년입니다.
이 신구약 중간기 400년의 역사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치욕스럽고도 끔찍합니다.
150년 동안 앗수르와 애굽과의 전쟁터였기 때문입니다.
이 신구약 중간기를 기록한 요세푸스의 전기를 알아야 신약성경의 이해가 빠릅니다.
신약이란 새 언약인데 옛 언약이 말한 것과 같이 사랑입니다.
사랑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대신하여..
능력의 하나님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그 사랑을 이루시고 확증하셨습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신약성경은..
복음서 4권과 역사서 1권과 서신서 21권과 예언서 1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예수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옛 언약을 통하여서 사람의 무능과 부패와 연약함을 만천하에 드러내시고..
새 언약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과 은혜와 긍휼과 거룩하심을..
온 세상에 펼치셨습니다.
예수께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요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