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악질 의자왕 2019. 12. 30. 17:04

천사와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피조 된 존재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초월하는 자들이고..

사람은 시간과 공간에 갇혀있습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인간사에 간섭하여 만물을 건설하기도 하고..

때로는 무시무시한 능력으로 파괴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큰 바람을 일으키기도 하고 지진이나 화산활동에 관여하기도 합니다.

천재지변을 일으킬 수도 있고..

인간사에 관여해서 전쟁이 일어나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육체가 있는 동안에..

시간과 공간의 제한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육신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하신..

크고 좋은 약속을 가슴에 품고 살게 하신 것은 무의미한 고생이 아니고..

영혼의 그날에 천사들이 부러워 할 크고 영화로운 지위와 상급을..

받아 누리게 하시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오하신 뜻입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철저한 통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통제를 받지 아니하고 자기의 있을 곳을 벗어나서..

독자적인 행동을 벌인 천사들이 있는데..

그들을 가리켜 성경은 사단이라고도 하고 마귀라고도 하는 우두머리와..

그 수하의 졸개들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원수마귀와 그의 졸개들은..

하나님과 모든 좋은 것으로부터 영원히 격리되고..

그들의 형벌을 위하여 예비 된..

처절한 흑암과 불 못, 즉 영원한 형벌의 장소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은 시공간의 제한 속에 있으나..

그리스도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하시고 영혼의 날이 시작되면..

시공간을 넘나드는 존재가 되어..

광대한 나라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리는 통치자들이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 첫 열매되신 예수와 같이 신령한 몸을 입고..

천국을 상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육신의 때를 살되..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서..

말씀을 따라 사는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땅에서 사는 동안 명령권자로의 삶을 살아가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으면 천사가 수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권세와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와 능력이 주어집니다.

권세란 지위를 뜻하고 능력이란 힘을 뜻합니다.

시공간에 갇혀 있는 자들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존재들을 향하여 명령하게 되는 것입니다.(1:14)

예수 믿는 자들에게는 수종하고 돕는 천사들이 와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돕고 지키고 위하고..

우리의 말에 대한 결과를 눈앞에 나타나게 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눈감은 자들, 힘이 없는 자들, 연약한 자들입니다.

저들은 눈 뜬 자들, 강한 자들, 능력이 뛰어난 자들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연약하고 문제가 많은 우리를..

능력 있고 문제없는 자들이 상전으로 떠받드는 꼴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가졌고 물질세계의 영향아래에 있으나..

저들은 사람 눈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자들로서..

물질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들입니다.

저들이 우리를 돕는 것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입니다.

 

실로암은 성 밖의 기혼샘물을 터널을 뚫어..

물길을 내고 성 안으로 끌어들여 가둬놓은 연못입니다.

실로암은 [보냄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예수께서 침을 뱉어 진흙에 이겨 소경의 눈에 발라주시면서..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았기에..

소경이 실로암까지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돌아왔습니다.(9:6-7)

한쪽 손이 삐쩍 말라서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예수님 앞에 섰습니다.

[손을 내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내어 미니..

손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12:13)

말씀을 명령으로 받은 결과입니다.

38년 동안 침상에 누워 고통 중에 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시니..

그 사람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말씀대로 누웠던 자리를 걷어들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5:5-9)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명령으로 받고 그대로 복종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루스드라에는..

선천적으로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어쩌다가 바울선생의 설교를 듣게 되었는데 달게 들었습니다.

바울이 주목하여 보니..

말씀을 경청하는 자세가 매우 훌륭했던지..

바울이 주님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네 발로 일어서라!]..

그가 바울의 큰 고함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걷고 뛰었습니다.(14:8-10)

이와 같이 누가 주의 이름으로 어떤 말씀을 던지든지..

그대로 받고 명령으로 받기만 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늘나라가 그의 속에 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통치합니다.

가정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그 가정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교회는 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통치 중에 있어야 교회입니다.

하늘나라가 임하지 아니한 교회라고 하는 데가 있다면..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아니라..

마귀의 소굴일 뿐입니다.

교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거역한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그에게 없다는 강력한 반증입니다.

그의 삶에 좋은 것들이 선물로 나타날 턱이 없는 것입니다.

죽을힘을 다하여 노력해도..

겨우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만 그에게 주어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