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버가모교회..

순악질 의자왕 2022. 4. 5. 11:07

행복이 무엇입니까?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인가요? 물론 그렇지요.

안정적으로 좋은 직장에, 좋은 주거환경에, 좋은 교육환경에..

좋은 병원이 가까이 있는 곳에..

무엇보다도 가까이에 좋은 교회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정치적으로도 기본질서가 잘 잡혀있고..

복지환경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근심걱정이 없는 시스템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집 가까운 곳에 이단교회가 도사리고 있다거나..

좋은 대형병원이 우상숭배자들이 운영하는 곳이고..

잘못된 사상과 음란한 서적들이 가득한 책방이 늘비하고..

주변에 유흥업소가 널려있어서 밤낮 음주가무가 성행하며..

음주운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환경이라면 그래도 행복하겠습니까?

먹고 살기도 버거운데..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기르기엔 너무 부담스럽다고 아우성입니다.

집장만 하는 것은 꿈같은 얘기이고 주거비, 교육비도 버겁지만..

내일이 불안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과 공포의 터널 속에 갇혀있는 듯한..

답답함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하루하루 살기도 힘든데..

결혼은 꿈같은 소리라고 토로하는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여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있습니다.

대학도 의과대학 중에 산부인과는 지원자가 많지 않고..

신경정신과에 지원자가 넘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국가의 경제규모가 세계 200여개 중에 10위권을 넘나들고 있다고 하는데도..

빈부의 격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교회의 모습은 어떤가요? 위기입니다. 전도가 어렵습니다.

전도에는 접촉점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들과의 접촉자체가 막혀있습니다.

배부른 사람들은 종교에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배고픈 사람들 역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하여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현재 한국의 교회들이 처한 상황이 마치 계시록의 버가모교회와 같은 처지 같습니다.

정치권력에 의해 교회가 제지를 받다 못해..

이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강제로 차단당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예배에는 ‘비대면 예배’라는 개념자체가 없습니다.

예배에는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기는커녕 점차 쇠퇴해가고 있습니다.

이단사상과 이교사상이 교회 안에 스며들어..

믿음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버가모교회는 버가모라는 도시에 있는 교회입니다.

버가모는 정치와 학문의 중심지로서 사치와 향락이 만연하고..

우상숭배가 성행하는 도시였습니다.

로마 황제 가이사아구스도(BC63년-AD14년)가 죽자..

로마의 원로원과 민회는 죽은 아구스도를 신으로 선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최고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제우스신전이 있었고..

그리스의 도시 아테네의 수호신이라고 하는 아테나 신전과..

술의 신이라는 디오니소스 신전..

그리고 의술의 신이라고 일컫는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에는 독성이 약한 뱀들이 우글거렸는데..

밤이면 밤마다 신전관리들이 이 뱀들을 풀어놓아서..

신전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스치고 지나가도록 했는데..

신기하게도 뱀들이 스치고 지나가면 어떤 병에 걸렸든지 모두 나았다고 합니다.

아스클레피오스의 형상은..

두 마리의 뱀이 서로 휘감고 일어선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버가모사람들은 아스클레피오스를 가리켜..

[버가모의 구세주]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하나님께서는 버가모를 가리켜 [사단의 위가 있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버가모가 우상숭배가 만연한 곳인데다가..

사단의 역사가 아주 강한 곳이라는 의미였을 것입니다.

 


버가모교회의 초대감독은 안디바입니다. 안디바는 안과의사이기도 했는데..

순수한 믿음을 가르치고 지키느라 놋쇠로 만든 솥에 구워져 순교를 당했습니다.

당시 버가모에는 니골라당의 잘못된 교리가 성행하였습니다.

니골라당의 교리는 인간구원이 영혼과 육체를 분리해서..

육체적 죄는 구원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이것은 민수기 25장에 기록된 발람의 교훈을 말하는 것입니다.

행음이 우상숭배와 연결되고 신앙의 변질을 가져와서..

주를 격노케 하였던 것을 가리킵니다.

우상숭배는 가증한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치를 떨 만큼 싫어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