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성경의 기록을 살펴보면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이 여럿 발견됩니다.
먼저 열왕기 상 17장의 기록입니다.
엘리야가 선지자로 일하던 때입니다.
삼년 기근 동안 선지자를 섬기던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기근도 끝나고 평안할 때에..
어느날 병이 들어 증세가 위증하여 고통하다가 마침내 죽었습니다.
과부의 울부짖음을 뒤로 하고 시체를 달라고 하여서 다락에 누이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마침내 살렸습니다.(왕상 17:17-24)
엘리야의 제자 엘리사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때에..
그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이야기도 기록되어 있습니다.(왕하4:8-37)
또 왕하 13장에는 엘리사가 죽어 장사되었을 때..
그의 시체에 닿았던 또 다른 시체가 살아나는..
이상한 일도 벌어졌습니다.(왕하13:20- 21)
신약성경은 예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일의 기록과(막5:35-43)
나인성에서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눅7:11-17)
또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서..
시체가 썩어 냄새나는 나사로를 예수님이 살리셨습니다.(요11:17-44)
그리고 예수님이 숨질 그때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며 무덤들이 열렸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이 살아나서 무덤에 머물러 있다가..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예루살렘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부활한 것을 목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마27:50-53)
다비다는 욥바에서 구제와 선행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살던 과부였습니다.
그가 병들어 죽으니 사람들이 울면서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어놓고..
룻다에 있는 베드로에게 연락을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이 그를 살리셨습니다.(행9:36-43)
사도 바울은 드로아에서 일주일을 머물렀었는데..
그곳을 떠나기 전 날 마음이 안타까웠었던지 교인들에게 오랜시간 강론을 하였습니다.
그때 윗다락 창문에 걸터앉아 설교를 듣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다가 추락하였습니다.
설교를 길게 하는 바람에 사람이 죽는 사고가 생긴 것입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소란이 일었습니다.
바울이 시체를 안고 기도했고 하나님이 그를 살리셨습니다.(행20:7-12)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만.
이 모든 사람들은 부활했었으나 또다시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그사람들의 부활과는 차원이 다른 부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다시 죽지 아니하는 부활이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신령한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그사람들의 부활은 부활 후에 다시 고난의 바다와 같은 인생의 부활이었으나..
예수님의 부활은 영원히 행복한 가운데 영생하는 부활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자들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첫열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가 신령한 부활로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신 것처럼..
믿는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겠기 때문입니다.
믿는 우리가, 아름다운 영혼의 때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고난의 파도가 춤추는 이 육신의 때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자기 생각을 똥처럼 내어버리고 주님의 말씀을 보물처럼 움켜쥐고 살아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시기 직전..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정세를 살펴보면, 예수를 구주로 믿던 사람들은..
반드시 예루살렘을 떠나 도망쳐 오지로 숨어야만 할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를 처형 한 후에 그 잔당들을 소탕하려고 혈안이 되어..
집집을 수색하던 로마 군인들과 유대종교지도자들과..
그 수하들의 손길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든 예루살렘을 빠져나가는 것이 상책이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생각은, [예루살렘을 떠나는 것이 사는 길]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입니다.
그 마지막 유언을 들으면서 주님의 승천을 목격하였던 500명의 사람들 중에..
380명은 자기 생각대로 예루살렘을 떠났는지도 모릅니다.
자기 생각을 버린 채..
죽음을 무릅쓰고 주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견디며 기도하며 기다렸던 사람들..
120명의 그 사람들이 성령을 받고 주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
육신의 때에 주와 복음을 위하여 큰 족적을 남겼던 것입니다.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오늘을 사는 사람들, 믿는 우리 모두는..
그분들의 신앙을 본받아 육신의 때를 말씀을 따라 잘 살아내어서..
영혼의 때, 아름다운 부활의 그날을 모두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