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죽었으나 다시 사셨습니다.
애굽의 장자가 죽는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피 뿌림이 없었던 집이 '장자가 죽는 재앙'을 당했던 것입니다.
장차 오셔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유월절 양처럼 피 흘려 죽으실..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하기 위하여 저 첫 번째 유월절이 베풀어졌던 것입니다.
양 잡아 피 뿌리고 고기는 구워먹었던 이스라엘은 살고...
양 잡아 피를 받아 문설주와 문인방에 뿌리고 고기는 불에 구워 먹어야 하는..
그 유월절을 전혀 알지 못했던 애굽은 모조리 재앙을 당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피 뿌림과 말씀을 먹어야 산다는..
그 사실을 전혀 몰라서 멸망하는 자들이 있으며..
예수의 피를 마음에 뿌리고..
그분의 몸인 말씀을 불에 구운 것처럼 뜨겁게 먹음으로써..
생명을 얻는 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 마지막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성찬식이 지금도 베풀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그 말씀대로 순종하였던 믿음의 조상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矜恤)가운데 살았듯이..
오늘날을 사는 우리도 예수로 인해 베풀어진 영생을 약속으로 받아..
그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그분의 자비와 긍휼을 맛보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 구약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잠시동안 피의 효력을 안겼던 그 양(羊)은..
죽고 살아나지 못하였으나..
이제 십자가에서 영원한 속죄를 자기 몸으로 단번에 이루신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아름다운 장래를 위하여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있어서 첫 열매로 규정되었습니다.
차례로 열리는 열매의 첫 것이 오이이면 다음에 열리는 것도 오이이듯이..
나중 열매들은 끝까지 첫 열매를 따라서 그대로 나타나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았으니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우리도..
당연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역사가 반드시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이고 신앙인 것입니다.
죽은 자가 다시 생명을 얻어 살아나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여기는 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지 못하는 데서 오는..
그 지독한 불신과 무식의 소치에 갇혀있는 사람들입니다.
온도의 높낮이에 따라서 암수가 결정되는 악어의 생태를 생각해 보십시오.
무정란(無精卵)에서 생명체가 탄생되는 벌들의 세계에도 관심을 좀 가져보십시오.
암수가 한 몸을 이루고 사는 지렁이에 대하여도 관심을 가져 보십시요.
우리는 수 백년동안. 족외혼(族外婚)을 최고의 가치와 미덕으로 여겨왔으나..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곳곳에서는 족내혼(族內婚)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는 종족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보십시오!
위에 열거한 것들은 우리 모두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그 부활에 대하여..
깨기 어려운 고정관념을 갖고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한 안타까운 소리들입니다.
천사도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영적존재(靈的存在)라는 소리입니다.
천사들은 각기 맡은 사역의 분야에 따라..
이름이 다름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과 달리 육체에 갇혀있지 않기 때문에 시공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성경 곳곳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그 형상이 번개같고 옷은 눈같이 희다'고 기록하고 있고(마28:3)..
마가복음에는 '흰옷 입은 한 청년'으로 묘사하고 있으며(막16:5)..
누가복음에는..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수평으로 판 무덤 속에 서있었다' 고..
기록하고 있으며(눅24:4)..
요한복음은 '흰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였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요20:12).
이와 같이 성경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날 때에..
천사들이 곁에서 수종들었음을 증언하고있습니다.
다시 살아난 예수를 만나고도..
제자들은 육신의 생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목숨의 위험에 전전긍긍하였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상황에 전율하였고..
들려오는, 저 무서운 핍박에 대한 소문에 몸을 떨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 땅의 소망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음을 목도하였으며..
생계를 위하여 본래 있던 세상의 그 자리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시 사신 예수를 만나서 때로는 야단도 맞고....
때로는 위로를 받으며 점차 소망을 붙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신..
그 유언을 지키다가..
마침내 약속을 따라 내려오신 성령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령이 내려오신 이후로 이제 제자들은 더 이상 육신의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목숨을 담보로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는 증인의 삶에..
기꺼이 자기의 모든 것을 내걸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사신 일이 거짓이라고 한다면....
예수의 부활하심을 믿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고 천박스러운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처럼....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반드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