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빙신같은 장애인 복지정책..

순악질 의자왕 2008. 4. 21. 18:59

현대의학과 의사들이..

[치료해도 더 이상 증상이 개선되거나 회복이 안 되고]..

[현재의 증상으로 굳어지거나 악화될수 있다]는 판정을 내려야만..

관청에 장애인으로 등록을 할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정상인들이 보편적으로 누리고 있는 삶의 질과 비교할 때..

너무나도 소외되고 뒤떨어져서 사는 것이 불편하기가 이를데 없고..

심한 박탈감으로 시달리기까지 하는 것이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정신은 멀쩡하지만 육체가 심하게 뒤틀려있거나 기능이 마비가 되어서..

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지체장애인들입니다.

육체는 멀쩡하나 정신이 바르지 못해서..

보통사람들과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멸시와 천대를 받고 사는 사람들을 정신지체 장애인들이라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장애를 안고 태어난 사람도 많으나..

정상인으로 살다가..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에 의해 장애를 입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사는 것이 고통스러우니까..

의지력마저 약하면 남들 눈에 게으르다고 여겨지기 마련입니다.

이웃들의 거북한 시선을 의식하고 살려니..

사는 것이 힘들어지고..

일그러진 얼굴은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엔 장애인들이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구걸로 연명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나라가 230개 국가 중에서 경제규모가 11위쯤 된다고 하는데..

부자들이 많아지고 나라가 풍요로워져서..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에게 그나마 부스러기라도 돌아오게 된 것일 뿐..

나라를 경영하는 사람들의 윤리적 의식이 높아져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나아진 게 결코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넘쳐나는 돈을 주체할수 없어서..

장애인들에게 세제혜택을 주고..

여러 가지 정부차원의 지원을 베푸는 것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그 알량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편법을 동원해서 갈취하는 정상인들을 색출해야 마땅한 것인데도..

당국자들은 파렴치한 정상인들을 가려내는 일이 힘들어서인지..

아니면 장애인들에게 돌아가는 장애인 복지혜택이 너무 과하다고 여겼는지..

당국자들은 정부 지원을 사정없이 삭감하였습니다.

장애를 입은 것이 남들 앞에 내세울만한 무슨 벼슬은 아닙니다.

장애를 입은  책임소재를 가리자는 소리도 아닙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처럼..

정상인으로 잘 나가던 나리들이..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를 입고서야..

비로소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가늠하게 되는 것이고..

장애를 입은 자기와 가족들을 위해서..

장애인들의 처우개선에 힘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저런 연유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조금씩 나아졌을 뿐..

현재 이 나라의 거의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이 사회의 최악의 밑바닥 인생으로 일컬어져도 손색이 없는 형편입니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장애인과 관련한 연례행사가 벌어집니다.

행사를 전후해서 과격한 장애인 몇몇이 삭발을 하고 시위를 하는 등..

사회적 관심을 끌기위한 몸부림이 있어왔습니다.

올해도 예외 없이 볼썽사나운(?) 장면이 몇 차례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뿐입니다.

당국자들 눈엔 그것이..

[더 못 가져서 꼴통부리는 염치없는 지랄]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그 정도면 장애인들이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텔레비전에 비쳐지는 장면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의 대부분이 부자들과 상류사회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상대적 빈곤감과 무기력..

그리고 그 무차별적으로 퍼부어지는..

박탈감을 주체할수 없게 만드는 무형의 폭력일수도 있고..

장애인들에게 또 다른 장애를 겪게 하는 장애적 요소인지도 모릅니다.

모든 생필품 값은 날마다 치솟습니다.

그에 따라서 힘 있는 조직들은..

소득을 올려 맞추기 위해서 발 빠르게 대처합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조직을 형성하기도 어렵고..

설혹 형성한다 하여도 결집력이 약해서..

별다른 힘을 쓰지도 못하고 지리멸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정상인들과 당국자들이..

[너무 많다 좀 삭감해야하겠다]고 생각하고 결정해도..

장애인들의 그 알량한 반발력은 폭풍앞에서 부채질하기와 같습니다.

장애인들은 당사자 뿐 아니라 자녀들까지 큰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악하기 이를 데 없는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정상인 가정의 자녀들에 비하여 모든 것이 뒤쳐지기 일쑤입니다.

문화적 혜택에서 뒤떨어지게 되고..

위로만 빠르게 치솟는 학업속도를 따라잡을 도리가 없어서..

중간에서 포기해버리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사춘기에 돌입해서도..

신체의 변화와 감정의 기복을 다스리는 방법을 몰라서 허둥대다가..

잘못된 길로 빠져버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사회는..

소돔과 고모라의 길로 빠져들어 갈 뿐입니다.

어느 순간 급속히 붕괴되는 날의 그 혼란은 막을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상류사회가 꼴사납게 부려대는 추악한 욕심을 멈추지 않으면..

공멸의 괴물이 아가리를 벌리고 달겨들지도 모릅니다.

아니, 멸망은 불을 보듯 훤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 중에 돌연변이는..

파괴되고 자폭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돌연변이가 파괴되지 않고 죽지 않을 때..

그것이 암세포가 되고..

암세포는 욕심쟁이로서..

주변의 모든 혈관들을 잡아 끌어들여 독식하여..

결국은 사람도 죽이고 자기도 죽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몸을 만드실 때..

가장 연약한 부분이 가장 귀하게 대접받게 하셨고..

조심스럽게 감싸주게 하셨으며..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을 잘하는 사람에게 감동 먹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이 감동 먹었으면..

그 사람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 같고..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 같으며..

레갑의 아들 요나답 같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