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찌개를 만들지 마라..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마음에서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복의 씨앗을 심는 밭입니다.
또한 이 마음 밭에는 악의 씨앗도 심을 수 있습니다.
심었다면 반드시 싹이 나고 자라서 결실하게 됩니다.
주님은 차든지 덥든지 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미지근한 꼴을 두고 보시지 않습니다.
선한 씨앗은 심고 잘 가꾸어야 결실하게 됩니다.
그러나 악한 씨앗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뿌리거나 심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게 됩니다.
우리가 잘 때 원수가 그리하는 것입니다.(마13:24-30)
마음 밭에 좋은 씨앗은 의도적으로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나쁜 씨앗은 저절로 생깁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제거하는 일에 힘을 다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밭을 갈지 말라고 하십니다.
선한사람이 악한 사람과 연합하여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소는 정한 짐승입니다.
나귀는 부정한 짐승입니다.
양털과 베실을 섞어 짠 것을 입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신22:10-11)
양털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는 시원한 성질의 옷감입니다.
이게 뒤섞이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천연섬유와 인조섬유를 섞어 짜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유전자조작 농작물로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가축의 이종교배는 생산성을 높일 수는 있습니다.
예컨대 말과 나귀를 교배시켜서 노새를 낳게 합니다.
말을 힘과 나귀의 지구력을 노린 교활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종교배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지럽히는 악행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레19:19)
유전자조작으로 인한 식물과 식물의 혼합도 꺼림칙한데..
영악한 사람들은 생명공학 또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동물인 선충의 유전자를 떼어내서 식물인 콩과 옥수수의 유전자를 조합하여..
제초제의 영향을 받지 아니하는 농작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것들이 사람의 먹고사는 일에 획기적인 방법이고..
굶주림을 면할 다수확의 길을 열었다며 자화자찬하겠지만..
하나님은 창조질서를 허물어뜨리는 이러한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형벌의 그날에 격하게 쏟으실 진노를..
저들 자신의 머리에 쌓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엄히 금하여야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것은 가나안 족속과 헷족속과 브리스족속과 여부스족속과 암몬 족속과..
모압족속과 애굽족속과 아모리족속과의 교류를 엄금하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은..
거룩하신 하나님이 하실 큰일을 위하여 거룩히 구별하여 놓으신 족속입니다.
세상 사람들과는 엄격히 구별되어야 할 신분입니다.
왜냐하면 위에 열거한 이방민족들은..
가증한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며 살아가는 족속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저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들에게는 온통 경악을 금할 수 없는 풍속들뿐입니다.
짐승들과의 수간을 예사로이 즐기는 자들이었고..
근친상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가 하면..
동성애를 당연시하는 관습이 널리 퍼져있었습니다.
이러한 해괴한 풍습의 근원지는 우상숭배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인신제사와 창녀의 기원도 저들의 우상숭배의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벨론의 식민지 정책을 들여다보면..
오늘날 약소국들에 대한 강대국들의 정책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당시 바벨론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살던 가나안 땅을..
유대와 사마리아와 갈릴리로 삼등분하여 각각 속주로 삼아 다스렸습니다.
속주란 국가적 개념입니다.
이 셋은 각각 언어와 종교가 약간씩 달랐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남북한이 처한 형편과 같은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이상하게도 사마리아 속주의 관할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사의 아하수에로 왕의 아들인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더의 아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아닥사스다는 유대인들에게 관대하였습니다.
모르드개, 스룹바벨, 느헤미야, 에스라 등 유대의 인재들은 몸담고 있던 제국에..
정직과 충성으로 황제의 신임이 두터웠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무너진 성벽을 수축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은 사악한 자들이었습니다.
유대총독 느헤미야의 성벽건축을 방해하고 심지어는 느헤미야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성전의 제일 큰방을 차지하고 앉아 전횡을 일삼고 있었습니다.
산발랏은 호른지역 출신으로 바사의 사마리아 주재 총독이었는데..
자기 딸을 대제사장 엘리아십을 손자 요야다의 아들과 결혼시켰습니다.
도비야는 암몬족속으로서 본래 종이었던 자였습니다.(느2:10,19 6:17-19)
게셈은 교활한 아라비아사람인데..
어찌어찌 해서 힘 있는 자리에 있게 되어 하나님의 백성에게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 엘리아십을 악하게 보셨습니다.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과 연혼을 맺고..
사악한 암몬 족속 도비야에게 성전 방에서 기거하도록 특혜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유다의 많은 사람들이 암몬, 모압, 아모리, 브리스, 여부스, 헷, 애굽..
가나안사람들과 서로 결혼을 하여서 하나님 앞에 가증의 도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유월절 양의 피에 다른 것을 섞지 말고..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는 고난을 마다하지 아니하는 신앙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