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여호사밧의 큰 실수..

순악질 의자왕 2024. 12. 16. 18:05

2024년 12월 1일 주일..
아달랴는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시돈의 공주 이세벨 사이에서 출생한 여자입니다. 
이세벨은 바알종교에 깊이 빠져있는 여자입니다. 
아합왕이 이세벨과 결혼한 것은 정략결혼입니다. 
시돈의 경제를 활용하여 부강한 나라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아합의 의지가 반영된 정략결혼이었던 것입니다. 
아합이 이세벨에게서 낳은 딸 아달랴 역시..
그 어미 이세벨의 영향을 받아 바알종교에 깊이 빠져있는 여자였습니다. 
아달랴의 악영향을 받으며 자란 그의 아들들이..
북이스라엘의 정변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하였고..
악에 바친 아달랴는 자기의 친 손자들을 모조리 죽인 후에..
스스로 유다의 왕으로 등극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온갖 악행과 학정을 일삼았습니다. 
  
여호야다는 당시 유다의 대제사장이었습니다. 
그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아신다]입니다. 
정국이 혼란스럽고 악행이 난무하여 다윗왕가의 맥이 끊어졌나 싶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모든 상황을 여호와께서는 조용히 지켜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여호야다의 아내 이름은 여호세바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언약하신 것,..
즉 ‘끝날까지 네 왕위를 네 후손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기억하고 계시겠다는 것입니다. 
왕자들이 학살을 당할 때에 여호야다의 부인인 여호세바가..
어린 왕자 요아스를 훔쳐내어 자기의 내실에 숨겨 7년을 길렀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어린왕자 요아스에게 율법으로 철저하게 교육하였습니다. 
여호세바는 요아스의 고모이고 여호야다는 고모부입니다. 
  
아달랴의 악행과 폭정이 극에 달할 무렵..
드디어 여호야다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규합하여 치밀한 계획 중에 떨쳐 일어나서..
아달랴를 제거하고 일곱 살짜리 요아스를 왕위에 올렸습니다. 
일곱 살짜리 어린이가 무슨 왕노릇을 하였겠습니까? 
당연히 섭정은 여호야다가 하였을 것입니다. 
여호야다는 자기와 뭇 백성과 왕의 사이에 언약을 세워..
모든 백성이 바알에게서 돌이켜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온 백성이 바알의 당으로 몰려가서..
그 신전을 훼파하고 제단들과 우상들을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여 버렸습니다. 
나이 많은 여호야다가 생존해 있는 동안..
요아스의 이름으로 여호와 보시기에 좋은 일들이 많이 시행되었습니다. 
퇴락한 성전을 수리하고 성전 기명들을 제작하였으며..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을 바로 세워서 항상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란 온전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여호야다가 130세의 나이로 죽으니, 다윗 성 열왕의 묘실에 장사함으로써..
그의 위대함을 기리고 경의를 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왕의 길을 지도하고 인도하던 어른이 죽은 후에..
요아스는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국정을 수행하지 아니하고..
썩어빠진 정치인들의 의견에 따라..
여호와께 하던 헌신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각종 우상들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선지자들을 보내어 경고하셨으나 전혀 듣지 아니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가지고 와서 외치는 선지자들을 무시하며 귀찮아하는 요아스에게..
여호와께서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동시켜서 심히 책망하게 하셨는데,..
[너희가 여호와를 버린 고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버리셨느니라] 외치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기분 나쁜 소리를 듣게 되면 마음이 상하여 언행이 격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큰 은혜를 입힌 은사나 그 주위사람의 권면은..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요아스는 큰 은사이신 여호야다의 은혜를 생각지 아니하고..
그의 아들 스가랴를 무참히 죽여 버렸습니다. 
그것도 여호와의 전 뜰 안에서 돌로 쳐 죽여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버린 것입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죽을 때에 고함지르기를,..
[여호와는 감찰하시고 신원하여 주옵소서!]하였습니다. 
그 1년 후에 마침내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람군대가 쳐들어온 것입니다. 
아람군대는, 요아스를 꼬드겨 여호와를 배반케 했던 방백들을 모두 죽여 버렸고..
그들이 평안할 때에 모아두었던 모든 재물들을..
모조리 강탈하여 다메섹 왕에게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요아스는 악한 자들에게 암살을 당하였고..
열왕의 묘실에도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