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를 내는 것은 내노력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입니다.
일본은 벚꽂, 영국은 장미, 프랑스는 아이리스, 스위스는 에델바이스..
네덜란드는 튤립, 시리아는 아네모네, 레바논은 백향목, 이스라엘은 무화과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나라들이..
자기 나라와 민족을 표상하는 꽃이나 나무라고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대동소이한 점이 많아서..
그중에 뚜렷한 색깔을 나타내는 나라 몇몇을 들어 적어보았습니다.
국화는 그 나라와 민족을 나타내는 상징물입니다.
그래서 나라마다 나라꽃에 의미를 두고 생각하고 말하고..
그것들을 좋아하고 활용하면서 후세들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은 무화과입니다.
다른 것은 잘 모르겠고..
이스라엘의 무화과는 그것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이스라엘의 특징과 그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화과라는 말은 말 그대로 꽃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겉보기에 그런 것일 뿐..
실상은 꽃이 나뭇가지 속에 감추어져 있다가..
때가 되면 아무도 모르게 열매가 홀연히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좋은 계획과 인도하심은 뭇사람들에게는 큰 비밀입니다.
그 비밀은, 꽃이 분명히 있으나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 무화과나무가지는 겉으로 보기에..
분명히 죽은 듯이 가지처럼, 삭정이가 되어 바짝 말라있어서 꺾으면 뚝뚝 부러집니다.
그러나 봄이 오면 삭정이가 되어 있던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고..
여름이 오면 거기에서 잎이 피고 잎새 사이에서 열매가 홀연히 나타나는 것입니다.
무화과를 보면 이스라엘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역사적으로 온갖 풍상을 다 겪은 민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복을 몰고 다니는 민족으로 묘사되어있지만..
결코 편안하게 살았던 적이 없는 민족입니다.
이제 완전히 멸망했다 싶은 그 순간 홀연히 되살아나고..
이제 끝장났나 했는데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민족입니다.
짓밟히고 학대를 당하고 인종청소를 당했지만..
영영히 없어지지 않고 다시 온 세계에 푸르청청 그 모습을 당당히 나타낸 민족입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건국을 선포하기까지 있었던..
시오니스트들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학살과..
그들의 짐승 같은 만행을 미화하자는 소리가 아닙니다.
전쟁이 있는 곳에는 그게 어디든 도덕이나 윤리는 없고..
오직 짐승과 같은 폭력과 강간과 살인과 파괴만 있는 것입니다.
그게 이스라엘이든 이방민족이든..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그때부터 비극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파괴될 뿐입니다.
어쨌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머무르는 민족입니다.
수억의 아랍민족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자 하였으나..
그 모든 도모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아침 아랍인들이 항공기를 납치해서..
승객들과 함께 미국 국방성 펜타곤과 세계무역센터에 그대로 충돌시켜..
2,97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슬람 인들이 세계적 초강대국인 미국을 공격하여 간담을 서늘하게는 하였어도..
작은 나라 이스라엘 하나를 멸망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눈이 항상 그 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이 안 됩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포도나무이고..
그를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를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농부는 하나님이시라고 하셨습니다.
포도나무를 심는 목적은 열매를 얻기 위함입니다.
열매가 없는 포도나무는 의미가 없습니다.
율법을 계명으로 받은 이스라엘 자손이 계명을 버렸을 때..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아주 버리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에게는 사랑을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사랑이 하나님의 소원하시는 열매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열매가 없다면 버림당할 수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를 심는 것도 열매를 얻기 위한 목적입니다.
열매를 그 앞에 내놓지 못한다면 버림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 열매는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맺게 하거나 결실하게 못합니다.
그러한 점을 하나님이 이스라엘 역사를 통하여 밝혀놓으셨습니다.
사람이 못하므로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마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그에게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에게 붙어있기만 하면 그가 열매 맺게 하시고 결실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지금도 이스라엘이 행함으로 복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악행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과 약속 때문에 복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기에 이스라엘이 받는 복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믿으면 아브라함의 복이, 좋은 것들이 저절로 오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우리를 더럽고 악하게 볼지라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다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결코 망하지 아니하고 반드시 일어서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