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왕이신 하나님..

순악질 의자왕 2014. 7. 4. 22:34

사울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첫 번째 왕으로 세움 받은 사람입니다.

사울이 왕이 되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왕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저들이 인간 왕을 요구하기 전에는 바로 하나님이 왕이셨습니다.

모세를 비롯한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왕으로써 말씀을 내리셨고..

백성들은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을 왕의 말씀으로 받았으나..

점차 주변 민족과 나라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슬금슬금 떠났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으며..

인생최고의 가치로 여겨졌던 하나님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대신 경제적 요소를 인생최고의 가치로 바꾸어버렸는데..

이 사악한 생활상이 구체적으로 우상숭배로 나타납니다.
 

여호와 외에 왕을 구하는 백성들의 요구에 심한 배신감을 느낀 사무엘이..

그 일로 하나님께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기를,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삼상8:4-9)

그러므로 사울은 하나님이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형벌하시기 위하여 세운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울이 왕이 되면서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해악을 입은 것이 적지 않음을 우리는 이스라엘 역사서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은 왕이 된 후에 맞이한 첫 전쟁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삼상11:1-15) 
 

그러나 얼마 못가서 일이 터졌는데..

그것은 왕자 요나단의 분별없는 행동이 원인이었습니다.

그것은..

1천명의 장정을 이끌고 나가서 불레셋 수비대를 공격한 일이었습니다.(삼상13:3)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뽑은 듯이 블레셋 군대가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대하여 진을 쳤는데..

블레셋은 병거가 3만이었고 마병이 6천이었으며..

그 외 보병의 수는 너무 많아서 수를 셀 수 없을 지경이었던 것입니다.

그에 비하여 이스라엘은 변변한 무기도 없이..

각종 최신 첨단무기로 무장한 블레셋의 강력한 군대를 대항하여..

싸워야 할 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쇠를 다룰 줄 아는 철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삼상13:19-22)

요즘 말로 하면 사거리가 짧은 활과 화살로 무장한 오합지졸들이..

K-14 최신 자동소총과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공격용 아파치헬기로 무장한..

정규군대와 싸우는 꼴이었습니다. 그

 위세에 눌려 벌벌 떨던 이스라엘 장정들은..

모두 절박한 심정으로 도망쳐서, 굴속으로, 산속으로, 바위틈으로..

물이 마른 샘 땅속으로 숨기에 바빴습니다.(삼상13:6)
 

사람이 아무리 위급해도..

꼭 해야 할 일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엄격히 금해야 합니다.

사울은 흩어져 도망치기에 바쁜 장정들을 통제할 수가 없어서..

급한 김에 스스로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분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레위지파 중에서 선발하여야 하였는데..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월권을 행하였던 것입니다.(삼상13:8-12)

사울의 이같이 그릇된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 사무엘을 통하여 내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자기생각을 따라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니까, 그토록 강력하던 블레셋 군대가..

서로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베어서 죽이고 죽는 아수라장을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눈앞의 현상을 보고 두려워서 도망쳤던 비겁한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두 쏟아져 나와서 합세하여 전쟁을 끝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사울의 망령된 행위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통하여 펼치실..

좋은 계획들을 성취시켜 나가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신앙이 좋아서..

말도 안 되는 전력 차를 극복하고 이스라엘이 승리하였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최고의 선’인줄로 착각하고 육신의 때를 잘못 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독재는 ‘최고의 악’이지만 하나님의 독재는 최고의 선입니다.

하나님처럼 백성을 사랑하는 왕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절대적 왕으로 알고 섬기면서 그 말씀을 따라 육신의 때를 살아야 합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자기가 왕 노릇 한다던지..

세상의 그 어떤 왕을 하나님 위에 올려놓고 산다면..

그는 지금 망할 길로 접어든 것이 분명합니다.

왕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사람을 그가 이 땅에서도 영화롭게 하시고..

그 나라에 가서는 더욱 그를 높여 영광스럽게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