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우리가 받은 사명..

순악질 의자왕 2024. 5. 1. 20:16

2024년 4월 7일 주일..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늘 편안하고 행복하게 인도하시지는 않습니다. 
수십 년의 짧은 세월을 살게 하시면서 이해 못할 일들을 무수히 만나게도 하시고..
당장 무슨 큰 일이 터질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게도 하십니다. 
때로는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을 수도 없습니다. 
지나고 보면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결말을 맞게 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지뢰밭을 걷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인생길의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어디로 튈지 예측이 불가능한 럭비공 속에 갇혀있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안전한 인생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인도자가 하나님이라면 그게 가장 좋은 복락의 인생길입니다. 
눈앞에 폭풍우가 몰아쳐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길을 따라가면 그 끝은 해피엔딩입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시작하신 때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어둡고 혼란스럽고도 고통스럽고 비참한 때였습니다. 
400여년 선지자가 없었던 그때를 가리켜 암흑기라고 일컫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호소할 데가 없어서 절망 속에서 울부짖을 그때..
나사렛에서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혼인잔칫집에 손님들의 발 씻는 물두멍의 물들이..
질 좋은 포조주로 바뀌는 괴이한 일을 필두로..
소경이 보게 되고 나면서부터 하반신 마비였던 사람이 멀쩡하게 걸으며..
문둥병자가 깨끗함을 입고..
38년 동안 누워 지내던 와상환자가 순식간에 멀쩡히 침상을 들고 걸어가고..
12년 동안이나 원인도 모르는 하혈로 고생하던 여자가..
순간에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였고..
죽은 지 나흘이나 지나서 악취를 풍기던 시체가 살아서..
무덤을 열고 걸어 나오는 일도 있었으며..
각종 더러운 귀신들이 그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쫓겨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분이 유대왕국의 왕이 된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이겠습니까! 
유대인들이 오해할 만 합니다. 
그러나 실상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신 것은..
유대인의 왕으로 멋있게 등극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죄를 단번에 속하기 위하여..
유월절 어린양처럼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으러 오셨습니다. 
모든 사람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으셨으나..
이 큰일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을 위하여 그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다시는 죽지 않는 몸으로 사셨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몸으로 사셨으며..
모습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도 있는 몸으로 사셨고..
사람의 눈에 보였다 안보였다 할 몸으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러한 몸을 가리켜 신령한 몸이라고도 하고 부활체라고도 합니다. 
신령한 몸이라고 해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같이하셨고..
바닷가에서 제자들을 만나시고 구운 생선도 잡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들도..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신령한 음식을 나눠먹는 날이 꼭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아니고는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성령이 아니고는..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다고..
책망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늘나라에 관한 것에 대하여 무엇이든 깨달았다면..
그것이 성령의 감동하심입니다.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지혜를 얻고 지식을 얻고 능력을 행사합니다. 
그러나 한번 비췸을 얻었다고 해서..
그것을 영원히 붙들고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 선생도 사역의 초기에는 병 낫기를 기도할 때 어김없이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를 살펴보면..
[네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는 기록이 발견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 자들에게 시기와 때에 따라서 꼭 해야 할 일들을 맡기셨습니다. 
그 사명이 다하는 날까지 사명 자가 죽는 일은 없습니다. 
사명자가 사명이 마쳐야 죽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몸이 아프다고 금방 죽음이 오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하늘이 열려야 하늘에 관한 것들을 깨닫게 됩니다. 
마음이 열려야 생명과 복이 들어오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하늘이 열립니다. 
하나님이 하셔야 사람의 마음도 열립니다. 
하늘을 열고 사람마음을 여시는 일을 성령하나님이 하십니다. 
세상에서는 일을 시키고 노임을 떼어먹는 악행이 성행하나..
하나님은 일을 시키고 노임을 착복하지 아니하십니다. 
반드시 갚아주시되 11시에 와서 단 한 시간만 일하고도..
종일 일한 사람들과 같은 노임을 받는 복을 안겨주십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그 일입니다. 
[하늘나라는 이런 나라이다]라고 선전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전도입니다. 
전도는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해야 할 하늘나라의 일입니다. 
전도의 일을 하기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하고 재물을 투자하고 자기의 열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사명과 명령이 이것입니다. 
육신의 때에 자기 일에만 매달려서 열정을 불태우면 남는 것이 없게 됩니다. 
주님의 일을 해야 남는 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