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원수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다.

순악질 의자왕 2024. 8. 9. 17:38

2024년 7월 21일 주일..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게 맡기라’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롬12:17-21)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여호와는 내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여호와께 피함이 사람을 신뢰함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들을 신뢰함보다 낫도다!’(시118:5-9)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야 최선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생각과 계획대로 원수를 갚아버리는 것이 당장에는 후련하겠지만..
그것은 자칫 비극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였으나 수신제가(修身齊家)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연약한 탓에 크고 작은 범죄를 많이 저질렀습니다. 
자기의 연약함과 그로인하여 저질러온 죄악을 생각해서 그랬는지..
자식들의 악행을 눈앞에서 적절하게 처벌하지 못하여서..
집안을 쑥대밭처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암논은 다윗의 맏아들이었습니다. 
배다른 여동생 다말의 아리따움을 보고 상사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이복여동생을 강간한 후에 그를 미워하여 쫓아내고..
후에는 다말의 동복 오라비 압살롬에게 살해당하였습니다. 
압살롬은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자기가 해치워버렸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서 압살롬은 아버지 집에서 쫓겨났고..
나중에는 반역자가 되어서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버지의 후궁들 열 명을 백주대낮에 강간하였다가..
후사를 두지도 못한 채 죽음을 당하는 신세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도덕과 윤리적인 면에서 흠결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세상 보통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세속적이고도..
좋지 못한 품성은 다 갖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내를 여럿 데리고 살았으며 후궁도 많이 두었고..
자기의 충성스러운 부하 장군 우리야의 아내와 간통을 저지르고..
그것을 숨기려 계략을 폈다가 통하지 않자 우리야를 암살해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자기의 삶의 모양새가 이랬기 때문에..
자식들이 악행을 저질러도 크게 제재를 가할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성경에 기록된 다윗의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는 가정생활에 실패하였고 가정에서의 자녀교육도 크게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 다윗이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인 측면에서는..
심각하다고 할 만큼 흠결이 있다고 보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정직하여서 자기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다 드러내면서까지..
하나님께 긍휼 입기를 원하였습니다. 
사람 앞에서는 감추고 싶은 것이 많았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벌거벗은 것같이 다 드러내면서 은혜를 소원하였고..
불쌍히 여김을 입기를 소원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숨기지 않는 용기를 보시고 감격하신 하나님께서..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듯을 다 이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행13:22)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이고..
하나님이 가증하다고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살았습니다. 
자기가 충분히 원수 갚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도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고..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겼던 것이 하나님을 더욱 감격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은 참으로 무섭고도 살벌한 세상입니다. 
기독교인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어도..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몰골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짓 없는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마다..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야 합니다. 
스스로 원수 갚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고 살아가는 모습이 하나님 앞에 아름답습니다.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사방에 욱여쌈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기름부음을 받은 주의 종을 함부로 대하면..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것을 우리가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당장은 억울하고 분통이 터질 것 같아도 이를 악물고 참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신원하시고 개입하시고 깔끔하게 해결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