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의 때 고난은 왜 오는가?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큰일과 그 은덕을 선전케 하시려고..
나를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벧전 2:9)
여러모로 유능하고 다방면에 훌륭한 소양을 갖춘 사람들을 택하지 아니하시고..
육신적으로 문제투성이인 나를 택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명예를 귀중히 여기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문벌좋고, 똑똑하고, 크고 작은 세계를 경영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의 도움과 은혜로 무엇을 이루고 있어도..
그 모든 공로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고 거의 대부분 자기가 차지해 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을 우월한 존재로 여기며 사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에서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자들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큰 일 선전하는 일에 사용하시는 것입니다.(막1:16-20, 고전1:26-29)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존귀하게 여김 받고 크다 일컬음을 받을 사람들은..
땅에서 육신의 때를 사는 동안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는 자들]입니다.(마24:45)
온유한 자라 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육신의 사람이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라 살기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사상과 가치관과 그 마음에 품은 생각과 말보다..
자기 생각과 말이 더 확실하고 합리적이고 옳다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그러한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을 택하셔서..
고난의 바다에 던져 연단을 겪게 하신 후에..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사역자로 삼기도 하십니다.(빌3:12-14)
송아지가 세상에 나와서..
제 세상 만난 듯이 고생이 무엇인지 모르고 천방지축 뛰어다닐 때는..
그 주인이 송아지가 어느 정도 자라기까지 잠잠히 두고 보다가..
때가 되면 송아지를 꼼짝 달싹 못하게 붙들어 맨 후에..
날카로운 나무 송곳으로 그 코를 꿰뚫어버립니다.
그리고 코뚜레를 찔러 넣어 자유를 박탈합니다.
좀 더 자란 후에는 목에 멍에를 채우고 구루마를 얹어 그것을 끌게 하는 것입니다.
멍에와 구루마가 싫어서 발버둥을 쳐도 주인은 그에 아랑곳 하지않고..
코뚜레를 붙들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쟁기질과 짐 나르는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인생을 살면서 시시때때로 고난이 닥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좋은 일에 일소로 택하시고 훈련시키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이 자기의 힘과 능력을 의지하면..
자기의 무능이 드러나 무기력할 뿐이고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의 힘과 잔꾀로 일을 추진하다가 실패하고 절망하는 모습은..
추악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일을 하려 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자기의 힘과 재능을 의지할 때는 걷는 사람과 뜀박질로 경주를 해도..
피곤하고 지쳐서 패배할 뿐이나..
자기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 그분만을 의지하면..
말과 달리기 시합을 해도 넉넉히 이기는 것입니다.
자기를 의지하는 자들은 평안의 때를 살아낼 때는 무사하겠으나..
천재지변이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때는..
거기서 빠져나올 힘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전쟁이나 기근이나 홍수의 엄몰하는 중에도 해를 입지 아니하고..
기적적으로 거기서 헤어 나오는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렘12:5)
주님은 보이지 아니하시나 실존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붙드시고..
살리는 일을 위하여 그 도구로 쓰시려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어떤 고난에 던져져도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아니합니다.
지금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를 맞이했어도..
지금 그 순간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가장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시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죽음이 눈앞에 보일만큼 힘든 시기입니까?
그렇다면 안심해도 됩니다.
하나님이 원수마귀의 키질에 잠시 동안 당신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왜 맡기셨습니까?
알곡 되게 하시려고 원수의 키질에 잠깐, 아주 잠깐 맡기셨습니다.
지금 당신의 삶에 고난의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뻐하고 즐거워 해야 합니다.
당신 주변의 쭉정이들을 몰아내고 걸러내고..
하나님과 천사들과 사람 앞에서 당신을 알곡으로 발견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오묘한 계획이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회오리바람 앞에서도 원망이 나오지 않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감사의 말이 나오는 믿음이 되기를 소원하는 열정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꼭 있어야 합니다.(눅22:31-32, 마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