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방

의자왕의 뜰~ ㅋ

순악질 의자왕 2011. 8. 1. 19:39

울타리에 매달린 오이..

이뿌지요?

 

요놈 오늘 도라가셨습니다~

얘가 작은 병아리들을 에지가니도 쪼아대며 괴롭혔는디..

냘 카라님내외가 오신다고 해서, 오늘 옻닭용으루다가.......^^

 

목요일 아침에는 인천에서 하얀파도님 내외가 꼭두새벽에 출발해서 내려온대요~

그날 조기~ 보이는 놈을 잡아서 파도님 옷닭 해줄겁니다.

목요일 밤에는 서울에 사는 다빈이 엄마아빠가 다빈이 데리고 옵니다.

금요일에는 부산의 아들 내외가 손녀를 데리고 온답니다.

다빈이네는 모처럼 내려왔으니 주일을 지나서 월요일에 서울로 올라간답니다.

 

얘가 꾸지뽕나무 열매입니다.

앞으로 두달 동안 무럭무럭 자라고 통통하게 자라서 작은 탱자만하게 자라면..

빨갛게 익습니다.

참 예쁩니다. ^^

 

햇볕이 잘 드는 쪽의 열매는 통통하게 크고요..

그늘에 숨어있는 애들은 작습니다.

 

이렇게 너우러져서 올 가을에는 가지치기를 좀 많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내년 1년동안 새 가지가 자라고 후년에 많은 열매를 맺지요!

   

도둑고양이에게 잡아먹히고 남은 닭들입니다.

밖에 내어 놓으면 신나서 우리에 안들어 가려고 합니다.

예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나라의 십대 청소년들을 보는것 같습니다.

천방지축 난리들입니다.

 

까만것은 오골계..

하얀 것은 오골계의 일종인 [자보]라는 닭입니다.

저놈들은 잘 길러서 내년 봄에 병아리를 품어 깨게 할 생각입니다.

 

빤히 처다보고 있는 이놈은 말그대로 잡종입니다.

 

에이그~~~~~~~~~~~~~~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엉덩이를 다 내놓고.........ㅋㅋㅋ

  

얘는 무슨, 이름있는 아주 비싼 닭이라던데..

이름이 당최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잡아먹지 않고 잘 길러볼 요량입니다.

 

아직 애숭이라서 예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보기 좋지요?

고양이한테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50마리가 다 저렇게 자라고 있었을 겁니다.

 

자보가 수줍음을 탑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저렇게 도망치고 숨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