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장애인의 날

순악질 의자왕 2012. 4. 20. 07:05

이 나라에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것은 매우 힘겨운 일입니다.

국가에서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하여..

저소득 장애인들의 생계를 어느 정도 챙겨주고는 있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너무나 부족합니다.

좌파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 많은 서민들이 기대를 품고 바라보았으나..

우파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게 정책들이 흘러가버렸던 것을..

우리나라의 사회적 약자들은 똑똑히 기억합니다.

10년의 좌파정권이 무너지고 다시 덜돼먹은 우파가 정권을 잡았습니다.

당국의 행정편의주의적인 사고와 단세포적인 발상으로..

장애인들에게 주어졌던 여러 사회보장제도들이 형편없이 약화되거나..

어떤 것은 그나마 아예 없어져버렸고..

소득은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출은 급격히 늘었습니다.

공공요금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기름값, 특히(LPG값)에 웬놈의 [특별소비세]를 그리도 많이 붙였습니까?

장애인들이 무슨놈의 특별한 소비를 그리 많이 한다고 말입니다.

복지정책이 왜 이렇게 한심한 꼴로 돌아가고 있느냐고 항변하면은..

돌아오는 대답은 기가막히게도 '가짜 장애인, 가짜 기초생활 수급자타령'입니다.

가짜를 가려내면 되지 않겠냐고 되물으면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타령이 나옵니다.

가짜가 많기 때문에 진짜들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축소하거나 빼앗을수 밖에 없다는..

똥같은 소리나 지꺼리고 있는 당국자들을 보면 토나오려고 합니다.

정부당국자들은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고도 성가신 일인가 봅니다.

가난뱅이들에게 무작위로 걷어내는 간접세는 [손 안 대고 코풀기]처럼 쉬운가 봅니다.

 

장애인들마다 예수믿어야 합니다.

육신의 때인 지금은 정상인들 보다 수십배의 힘겨운 삶을 살고 있지만..

영혼의 때가 시작되면 더이상 장애로 고통받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의 주님의 제자들이 교회를 지도하고 감독하고 이끌어 크게 성장한 후에..

제자들이 모두 처형되거나 유배를 당하였고..

그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았던 사람들..

즉 '속사도'라고도 하고 '교부'라고도 불리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역시 신앙을 지켜내기 위해서 악랄한 고문을 견뎌냈습니다.

당시 약 300여명의 속사도들이 있었는데, 그들 대부분은 장애인이었다고 합니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고문을 받아서 입은 장애였습니다.

그들은 온전한 몸으로 믿음의 변절자가 되기 보다는 장애인이 되더라도 신앙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은 그분들의 믿음을 계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영적세계가 열리는 그날이 오기까지 믿음을 수호해야합니다.
 

이 나라의 교회가 오늘 날 왜 이렇게 천박한 모습으로 길거리에 나동그라져 있습니까?

그것은옛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배교, 변절의 역사와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서양의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이 선교사로 파견되어서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특히 알렌은 의술을 가진 선교사로써..

1884년 9월 20일 인천의 제물포 항을 통하여 들어왔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언더우드는 미국 북장로교에서 파견된 선교사로 1885년 4월5일 입국하였으며..

아펜젤러는 감리교에서 파견된 선교사였습니다.

각설하고, 이렇게 훌륭한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선교로 한국 교회가 있게 된 것입니다.

일제 치하가 되어서 교회는 위기를 맞게 되었는데..

한국의 지도급 목사님들은 총회에서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본에 협력하였습니다

[신사참배는 국민의례일 뿐 우상숭배가 아니다]라고 결의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마다 예배당 동편에 일본귀신의 신당을 설치해 놓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기에 앞서 '동방요배'를 함으로써 총회차원의 변절과 배교를 행하였던 것입니다.

나중에는 '신사참배', '일본국기게양', '황국신민서사'를 국민의례라면서 독려하기까지 했습니다. 

총회에서 배교와 변절의 결의를 했던 한국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의..

이같은 병신같은 짓거리에 경악한 선교사들은 즉시 한국교회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한국을 떠나 본국으로 돌아가 버렸다고 역사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멀쩡하고 멋있게 꾸몄으나 내면은 썩어문드러진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세세에 걸쳐 멸시와 천대를 받아도 할말이 없는 영적 장애인들이고 정신 장애인들입니다.

초대교회 교부들이 변절과 배교에 대항하여 장애를 입으면서까지 지켜냈던 신앙을..

그들은 헌신짝 처럼 버렸습니다.

장작더미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 현장에서 어머니와 자식이 결박도 받지 않은 채 타죽었던..

초대교회의 그 신앙의 물줄기를 조선의 교회 지도자들이 끊어버렸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변절자들과 배교자들을 경멸하면서 옥고를 치루고 죽음을 당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을 제명 출교시키고 박해했던 자들이 누구였습니까?

총회꾼들이었습니다.

멀쩡한 병신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육신적으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보다 정신적으로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더 불쌍합니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가 장애를 안고 있는 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필자는 얼마 전에도 그런 사람을 만났습니다.

젊은 여자가 씻지도 않아서 가려운 머리를 수시로 긁적거리며 입을 떼었습니다.

횡설수설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풍기는 악취와 함께 참으로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한풀이 처럼 쏟아져나오는 그의 이야기들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었고..

그 사연들은 기구하다 못해 역겹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래도 끝가지 다 들어줬습니다.

말을 마치며 최종적으로 하는 그녀의 소리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그녀 = [목사님, 저 신학교에 입학하려고 합니다!]..

순악질 의자왕 = [아니, 신학교엔 뭐하러 입학합니까?]..

그녀 = [성경공부를 더 깊이있게 하려고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바른 길을 알려주려고요!]..

순악질 의자왕 = [신학교에서는 성경을 가르치기보다는 학문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순악질 의자왕 = [제발 그러지 마시고 지금 안고 있는 문제나 하나님께 맡기세요!]..

순악질 의자왕 =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려고 하면 둘다 진창에 빠질 뿐입니다!]..

순악질 의자왕 = [그러지 않아도 지금 이 나라에 목사가 넘쳐납니다!]..

그리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그녀를 돌려보내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어떤 교회의 부목사는 날씨가 흐려지면 눈빛이 달라지고 말투도 달라진다고 하였습니다.

담임목사가 그 부목사에게 약점이 잡혀서..

부목사가 담임목사에게 막말을 하고 깽판을 쳐도..

마땅히 대항할 몽둥이가 없어서 전전긍긍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가막혔습니다.

이게 한국교회의 현주소라고 단정짓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지 몰라도 현실입니다.

 

목사는 나팔소리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병신같은 먹사'라는 소릴 듣지 않습니다.

교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나팔부는 것처럼 쏟아내는 목사의 소리를 듣고 분별해야 합니다.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거든 조용히 물어야 합니다.

시비를 벌이고자 묻는 게 아니고 무슨 말씀인지 몰라서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병신도' 소릴 듣지 않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애인의 날이 밝아왔습니다.

청소년들이 학교와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켜 서로 죽고 죽이는 사건이 연일 터져나옵니다.

질서를 바로잡아야 할 조직들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입니까?

가정들이 정상적이지 못하고 어딘가에 큰 문제덩어리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들이 영육간에 심각한 장애를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애를 고치고 바로잡을 이는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돌아가서 그의 말씀에 부복해야 모든 것이 바로 잡혀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