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저것도 사람새끼냐?(성탄절을 맞이해서 한마디~^^)

순악질 의자왕 2008. 12. 24. 09:24

흔히, [저것도 사람새끼냐]..

또는 [저것은 사람이 아니야]라며..

게거품을 물고 혀를 끌끌 차는 일이 우리 주변에 종종 있습니다.

필자의 어렸을 때를 회상해봅니다.

초등학교 동창 중에는..

술집을 하는 어른들 때문에 그 인생이 비틀어져서..

초라하고 구질구질하게 살다가..

중년이 되기도 전에 그 삶이 비참하게 마감되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보고 들어온 것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쌍소리에 폭력을 마구 휘두르는 어른들의 모습들이었기에..

그들도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그 왜곡된 삶의 전철을 밟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욕설을 스스럼없이 쏟아내는 그 친구들은..

서너 살씩 나이가 많은 형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동창들을 어린것들로 취급했고..

형들과 함께 친구들을 괴롭히는 걸 즐겼습니다.

한번은 반 노래자랑에서..

그 어린 친구가..

육두문자를 그럴싸하게 섞어서 유행가 가락을 구성지게  쏟아내는데..

정말 신기하게 여겨지기도 했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진저리쳐지게 싫었던 것은..

욕을 할 때마다 영락없이..

사랑하는 부모님들을 들먹이며 욕설을 퍼부었기 때문입니다.

욕이 아니면 주둥이에서 말이 되어 나오지 않는 모양이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또 한 동창은..

말끝마다 성적인 내용의 욕설이 양념처럼 섞어지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좋고 아름다운 것이라도 그 친구의 입에 올려지면..

더럽고 추악한 것으로 금방 바뀌어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구역질이 날만큼 싫었던 그 친구들은..

그런 소릴 마구 지껄이면서 유쾌하게 웃어댔습니다.

나는 그들의 그런 모습이 너무 이상했고..

마치 밥그릇에 오줌 똥을 담아 밥상에 올려놓은 것처럼 역겨웠습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그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저런 모습들을 언제까지 보고 살아야 할지 때때로 한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각자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하면서..

서로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까맣게 잊어버렸었는데..

어느 날..

그들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40도 안된 젊은 나이에 허무하게 죽어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난치병에 걸려 죽고..

어떤 사람은 술에 중독되어 중병에 걸려 고생하다가 죽고..

어떤 사람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여 죽고..

어떤 사람은 술과 도박과 폭력을 일삼다가 마누라가 도망치고..

혼자 남아 만신창이로 살다가 쓸쓸히 죽었다고 했습니다.

오만불손하고 안하무인의 그 모습들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만 같더니..

30년도 못가서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술과 여자를 알았던 그 사람들은..

사춘기를 맞이해서는 암흑가 보스를 흉내 내어..

만만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눈에 띠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시비를 걸고 굴욕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단지 제놈들 보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땅바닥에 무릎을 꿇게 하고 모욕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이와같이 대개 사람은 진실하지 못하고 거짓되며 참되게 살지 못합니다.

그래서 죄 가운데서 사는 인생은 참사람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원래 사람이 저렇게 더럽게 살도록 지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멋있게 살도록 지어진 존재인데 죄가 그 삶에 끼어들면서..

추악하게 변질된 것입니다. 

이것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아담은 첫 사람입니다.

마귀새끼가 그 인생에 끼어들기 전에는 권세와 능력이 엄청났습니다.

아담은 만물의 최 정점에 우뚝 선 통치자로 세움을 입었고..

통치자의 위상에 걸맞게 명철과 지혜가 출중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사물을 바라보고 분석할 때에 나타나는 통찰력 또한 탁월했습니다.

하나님이 심혈을 기울여 창조하신 것들을 아담의 앞으로 인도하셨을 때..

아담이 그들에게 이름을 주었다고 했던 것으로 보아..

아담의 권능이 어떠했음을 우리는 짐작할수 있습니다.

그 생김의 모양과 독특한 성질을 예리하게 파악한 자만이..

그것들에게 이름을 부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창2:19-20)

아담이 어떤 권세와 능력을 보유한 존재였었다는 것을..

창세기에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첫 사람 아담의 표상이신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

아담이 누구인가를 짐작할수 있습니다.(롬5:14)

예수님은 참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지칭할 때마다 [인자]라고 일컬으셨습니다.

아담은 범죄하고 거짓된 사람으로 전락하였으나..

예수님은 죄와 상관없는 몸으로 오셨습니다.

하나님으로서 참 사람이 되신 것입니다.

우리 중에 죄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면서..

우리 중에 질병을 비롯한 고질적인 문제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릅니다.

그분의 삶의 행적은 참사람의 행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기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질병이든 해결되었으며..

어떤 문제든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행적을 볼 때마다..

범죄하기 이전의 아담이 떠오르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입니까?

하나님이 아담에게 선물하셨던 것들을..

일시적으로 나마 노아도 누렸을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어떻게 방주로 짐승들을 불러 모았겠습니까?

아담이 보유하고 있던 것을..

솔로몬도 잠시 누렸을 것입니다.

지혜와 명철 말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자녀들의 첫 열매입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에게도 예수님과 같이..

권세와 능력과 지혜와 명철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왜 주십니까?

그것으로 왕노릇 하라고 주시는 것입니다. 

이 좋은 것을 선물로 받아 영원히 누리게 하시려고 예수가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남자는 씨앗입니다.

여자는 밭입니다.

죄의 씨앗이 아닌 완전한 사람으로 오시기 위해서..

[마리아]라는 밭을 빌려 예수님이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왜 성인으로 오시지 않고 어린 아기로 오셨습니까?

육신의 삶을 체휼하시려고 그러신 것입니다.

왜 33세의 일기로 육신의 삶을 마감하셨습니까?

그 즈음이면..

육신의 삶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경험으로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입장에서 예수님은  엄청난 복이고 선물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까지 사람들은 거짓된 삶을 삽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면 참사람이 됩니다.

예수님이 첫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라고 해서 연례행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놋뱀을 부숴버렸듯이..

잘못된 전통을 부수어버리고 개혁을 해야 할 텐데..

그것이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의 생일이 성경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왜 기록되지 않았습니까?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 엉터리같은 [성탄절]과..

여로보암의 [자기 멋대로 만든 절기]가 무엇이 다릅니까?

이 잘못된 전통을..

북이스라엘 19명의 왕이 210년간 목숨처럼 지켰습니다.

왜 우리가 그 전통처럼 잘못된 전통을..

거의1000년이 되도록 고수해야 하는 것입니까?

참사람으로 오신 예수님이 한탄하실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