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되게 하시려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똑똑하고 능력있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육신의 때를 훌륭하게 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람은 스스로 사는 존재가 아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사는 존재라고 말씀합니다.
눈에 안보이나 존재하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도움을 받으며 살고..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고..
이웃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살도록 창조된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눈에 안 보이는 하나님을 인정하면서 의지하고 사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모든 일에 그분의 도움이 잇따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인생의 경영을 맡기고 사는 자들에게는..
이웃들과의 관계도 아름다울 수밖에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들의 역사로 인하여..
모든 일이 막힘이 없고 물 흐르듯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런 사람일수록 이웃들로부터 이득을 얻으려는 마음보다는..
이웃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
그에게서는 끊임없이 좋은 것들이 스미어 나오기 마련입니다.
자기 스스로는 좋은 것을 낼 수 없으나..
그 속에 함께 계신 성령하나님이 그렇게 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신다고 하였습니다.(잠16:2)
겉으로는 깨끗하고 말끔하고 남 보기 좋게 포장하였으나..
그 속에 감취어진 것들은 추악하기 마련이라는 소리입니다.
사실인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남자는 하루에 57번 여자를 생각하고..
여자는 하루에 한번 남자를 생각한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속담에 열 계집 마다하는 사내 없다는 말처럼..
본능으로만 사는 짐승같이 수시로 육신의 생각에 떠밀려서 음욕을 품는 것이 사람이고..
그럴 때마다 이미 마음에 간음하는 것이라고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마5:27-28)
간음 자들이 율법아래에 있다면 돌로 침을 당하던지 화형을 당해야 하고..
설혹 간음은 하지 않았을지라도 살인을 했다면..
율법의 처벌조항에 따라 자기도 죽어 마땅합니다.
그런데 율법은 겉으로 드러난 죄만 처벌할 뿐, 양심까지 단죄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양심은 사람의 마음속까지 꿰뚫어 살펴서..
마음에 태동되어 있는 미움까지 살인죄로 규정하시고..
살인죄인에게는 영생이 그 속에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요일3:15)
그렇다면 사람 중에 누가 구원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바울선생은 어려서부터 율법이 생활화 된 환경에서 자란 분이고..
성인이 된 후에는 대 선생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
랍비의 길을 걷기 위해 율법의 통달을 위한 전문수업을 받던 분입니다.
그런 그가 자조 섞인 탄식을 내뱉으며 하는 독백을 보시기 바랍니다.
[내 마음 나도 몰라 어찌된 노릇인지]..
[내가 원하는 선은 하지 않고 도리어 미워하는 악을 행하고 있어!]..
[아, 나는 실로 곤고한 사람이야!]..
[아무리 싸워도 승산 없는 싸움을 끊임없이 하는 것 같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낼 수 있을까?]..
[그래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외에는 이 악의 구렁텅이에서 나를 건져낼 자가 없지!]..
[그래서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롬7:15-25)
결론적으로 말해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인간의 노력은 무의미한 헛수고라는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서는 좋은 것이 나올 수가 없다 그 말입니다.
우리주님께서도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마음에 감취어진 것이 생각으로 익어서 입으로 튀어 나올때..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셨습니다.(렘 17:9-10, 막 7:18-23, 갈 5:19-21)
이러한 사람에게서 선한 것이 나올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뜻입니다.
거기에서 피어오르는 생각은 항상 악한 것뿐이라는 소리입니다.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써..
성령이 사람의 마음을 지성소 삼고 좌정하실 길을 내셨습니다.
성령이 한번 오시면 그 사람의 일평생 떠나지 아니하시고 함께하셔서..
수시로 마음을 터치하십니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마다 그 만지심을 멸시하지 아니하고..
주시는 감동에 따라 피어오르는 생각대로 아름답고 좋은 그림을 마음에 스케치하고..
그것을 확신을 갖고 입으로 말할 때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고 하셨고(잠16:1)
믿는 사람마다 그 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그 경영하는 것이 반드시 이루리라고 하신 것입니다.(잠16:3)
성령이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실 때..
그 음성을 듣고 문을 열어 환영하고 영접하면..
그분이 우리에게 들어와서 비로소 진정한 임마누엘이 성취되는 것입니다.(계 3:20)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이 우리에게 좋은 것들을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