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절기는 예수그리스도의 그림자..

순악질 의자왕 2014. 7. 12. 20:28

어떤 목사님이 설교 중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도여러분 남자라는 동물들은 원래 자기 여자가 있는데도]..

[지나가는 여자를 흘깃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평소 점잖고 훌륭한 인격의 목사님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기도 했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목사님 말씀이 전적으로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 속담에도 ‘열 계집 마다하는 사내놈 없다’는 소리도 있거니와..

나의 내면의 본성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정말 나도 도덕과 윤리의 기준이 선명하지 못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될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본래 생겨먹기를 그렇게 생겨먹었다면..

그게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본성을 100% 제어하기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복음이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이문제는 날마다 자기 본성과의 쟁투에 불가피한 문제입니다.

이 싸움에 무너진다면..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크게 훼방 받을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에게 율법을 던지셨습니다.

네 힘과 능력과 노력으로 네 본성을 제어하면서..

생활 속에서 의를 이루어보라는 뜻입니다.

율법에서 생명과 복이 나오지 않는 줄 뻔히 아시면서도..

연약한 우리에게 율법을 던지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깨닫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가 그리스도로 오셔서 사람이 하지 못할 일을 다 하시고 다 이루셨습니다.

그것이 피 뿌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내신 일이고..

그것을 다른 말로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율법은 좋은 것을 주시기에 앞서 먼저 내신 복음의 그림자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라'고 엄명하셨습니다.

허망한 풍설이 무엇입니까?

흔히 정계의 정치꾼들이..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닙니다.

또 재계의 악덕 기업주들이..

그런 악의적인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녀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반대급부로 자기는 재물을 얻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교지도자들은 포교활동을 함에 있어서..

자기 종교의 이상과 가치에 반하는 이론이나 철학을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 모아서..

자기의 원하는 목적을 이루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마술 전도’라든가 또는 무속에 자주 등장하는 음악 등등..

이교적인 요소가 가미된 어떤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여 전도를 시도하는 행위들이..

이에 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졌고 그것을 꼭 성취하여야 할 명분이 있다고 하여도..

거짓된 헛소문을 퍼뜨려서 목적을 이루는 것은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출23:1)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형상은 ‘긍휼’입니다.

그는 자기 백성에게 당부하시기를..

‘악인과 연합하여 무함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빈천한 자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호하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편벽되이 하지 말라는 말은..

재판에 있어서 공정성을 훼손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판결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또한 그는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라’고 하심으로써 민주주의를 부정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도 전에..

그는 자기 백성들에게 여러 가지를 당부하셨습니다.

그것은 절기와 안식일에 대한 규례들로써..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해야 할 일들을 조목조목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마음에 품고 이세상 다하는 날까지 지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고 순전히 사람들, 특히 사람을 위해 수고하는 짐승들과..

남녀 종들과 그들의 어린것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의 당부이셨던 것입니다.

절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청망청 먹고 마시라는 뜻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절기들마다 예수그리스도와 연결되지 아니한 것이 없습니다.

러니까 절기들은 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성령의 임재하심의 그림자요 모형으로 나타내신 것들입니다.

오랜 세월 사람대접도 받지 못하고 남의 종노릇에 허무한 인생을 보내던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땅을 주셨는데..

그 땅은 하늘을 바라보아야만 곡식을 내놓는 땅이었습니다.

그 땅에서 감격적인 추수를 한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 앞에 감사의 표를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이 저주와 형벌이 건너뛰는 유월절이고..

출애굽의 급박하게 이루어진 고생길의 무교병의 절기이고..

첫 농사에 첫 수확물의 감격적인 첫 열매 드리는 맥추감사절기이고..

모든 곡식을 거두어 저장한 후 하나님께 감사의 사례를 하는 수장절의 절기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까지의 모든 역사의 그림자요 모형입니다.

그가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죽어 묻힌 후 사흘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땅에 계시다가 승천하시고..

다시 열흘 후에 성령이 사람마음을 지성소 삼고 오셔서..

주님 재림하시기까지 성도들을 도우시까지의 역사와..

그 후에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 상 받고 영생하는 그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