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그리고 적개심...
‘유니섹스’라는 말은 남녀 겸용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
여러 면에서 남녀의 구별이 없어진 현상을 일컫는 말인데..
문명세계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남자로서의 본질적인 특성이 있어야 하고..
여자는 여자로서의 본질적인 특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성정체성이라고 합니다.
이것에 선명한 모습을 보이지 아니하고..
남자가 여자 같고 여자가 남자 같은 애매모호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서는 못씁니다.
이렇게 선을 분명하게 긋고 말하면..
‘고리타분한 구닥다리 바지저고리’라고 비아냥거릴 사람이 분명 있겠지만..
그러나 이것은 지금까지 오랜 세월 이어온 한국 사람들의 보편적 가치이자 정서이고..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성정체성입니다.
우리나라는 남북이 수십 년 째 이념적으로 갈라져서..
가공할 생화학 무기와 각종 재래식 무기..
그리고 핵을 비롯한 최신예무기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으로 그 원인이 간악한 일본을 비롯한..
교활한 강대국들의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어쨌든 남북이 한 민족인데도..
이렇게 서로 극렬한 적개심을 가지고 철천지원수처럼 대치하고 있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지만 또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자손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그곳 사람들과 통혼하지 말라’고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결혼을 통하여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원수에 대한 적개심을 유지하고 살아가기를 소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야곱 가족들이 가나안에 사는 동안 가나안 사람들과 섞여 살면서..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들을 애굽으로 보내시기로 작정하시고..
야곱의 열한째 아들 요셉을 먼저 애굽에 내려 보내셨습니다.
애굽에서 400여 년 동안 길러진 이스라엘 자손들은 광야에서 40년을 살고..
마침내 꿈에도 그리던 고향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나라를 세웠습니다.
사사가 다스리던 때나 왕이 다스리던 때나..
하나님이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여야 행복하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꾸 하나님을 버리고 밖을 향하여 눈을 돌렸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네 차례에 거쳐서 철저히 망하였는데..
앗수르와 바벨론과 헬라와 로마에 의해서 처절한 수치와 모욕과 죽음과 탈취를 당하고..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져버리게 되었습니다.(욜1:4)
이스라엘이 이렇게 망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그 결과 원수에 대한 적개심도 헌신짝 버리듯 한 데 있습니다.
솔로몬의 처첩들에 의해서 우상숭배가 자연스럽게 나라에 들어왔고..
결정적으로 경제부흥을 통치이념으로 삼아 나라와 민족을 이끈..
북 이스라엘 왕 아합과 왕비 이세벨에 의해서..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대한 경각심을 놓쳐버린 결과입니다.
이방인과 섞여 살다보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이 흐릿해지기 마련이고..
정체성이 모호해지면 자연스레 원수에 대한 적개심도 옅어지는 것입니다.
마약에 취해 인생의 의미도 모른 채 동공이 풀린 상태로 날 세월 하는 사람에게..
무슨 일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마약 중독자에게 대기업 총수 자리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도박에 중독된 사람에게 국가경영의 책임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
한국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와 민족의 언어와 문화와 전통과 풍습을 다 잃어버린 사람은..
더 이상 한국 사람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이 뻔뻔스러운 일본인들에 대하여 적개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유니섹스문화는 우리 것이 아닙니다.
1956년 미국에서부터 시작한 남녀 벽을 허문 외래문화입니다.
남자가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합니다.
남자가 같은 남자에게 끌리고 욕정을 품는 것은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여자가 같은 여자에게 끌리고 욕정을 품고 있는 것도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마귀는 교묘한 논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반박하도록 하는 자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체성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자가 마귀입니다.
사람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어버리는 자입니다.
정체성이 흐릿해지면 하나님을 놓쳐버리게 됩니다.
정체성이 모호해지면 이 중요한 육신의 때를 허송세월 하게 될 뿐입니다.
인생을 허무하게 잃어버리도록 만드는 그 원수에 대하여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일입니다.
예수를 구원의 주로 믿는 사람들은 육신의 때가 끝나는 그날까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써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유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람이 품은 원수마귀에 대한 적개심을 악하다고 하지 아니하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정체성과 적개심은 꼭 있어야 할 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