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존재의 가치...

순악질 의자왕 2010. 8. 5. 09:40

사람의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서 어떤 잣대를 사용하는가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국가가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잣대는..

국가경영의 목표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정해질 수 있고..

기업이 사원의 가치를 평가함에도..

그 목표에 부합하는 조건과 능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도 경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신 가르침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고..

그 교훈을 절대적 가치로 여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경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인 잣대로 세워두고 이루어져야 합니다.
 

흔히 하나님이 중심이 된 신앙을 신본주의라 하고..

사람이 중심이 된 신앙을 인본주의라 말하기도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을 향한 사랑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신본주의라고 말해도 맞는 말이고..

인본주의라고 말해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인본주의를 마치 하나님의 원수로 규정하듯 해놓고..

철저히 배격해야할 사상으로 매도합니다만..

절대자이신 하나님께서 수많은 천사들을 영적존재로 창조하시고..

능력 있는 사역자로 세우셨으면서도..

그들을 사랑의 대상으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큰일의 사역자(종)로 규정하셨을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사랑의 대상으로서 존귀하게 창조하셨기에..

사람이 하나님의 눈에 귀한 존재라는 뜻에서..

인본주의라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다만 인본주의가 지탄을 받는 것은..

사람이 자기의 소욕을 성취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성령을 이용해먹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는 것은 맞지만..

하나님의 뜻은 배제하고 오직 자기의 소원성취를 목적삼아 하나님을 찾는 것은..

철저히 배격해야할 인본주의라 그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고..

사람의 뜻에 따라 관계가 형성되지는 말아야 합니다.
 

확실히 사람은 천사들에 비해서 형편없이 망가진 존재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악한 천사의 장난에 의해서 범죄한 까닭입니다.

육신은 정상인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도 있고..

정신은 온전한데 육신이 망가져서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고를 당하여 장애를 입은 사람도 있고..

환경의 악영향으로 늙고 병들어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더러는 태아의 때부터 장애를 입은 채..

세상에 나온 날로부터..

일평생 고약한 육신의 때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사람들보다 더 악조건의 환경 속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 눈에 아름다워 보이지 않고 추하고 역겨운 모습이 우리 주변에는 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하더라도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눈에는 한없이 존귀한 존재입니다. 

5만 원짜리 지폐나 1억 원짜리 자기앞 수표가 찢어져 있든지..

그것이 구겨져 있든지, 오물로 더럽혀져 있을지라도..

그 가치를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는 것처럼..

육신의 장애를 입었든 정신의 장애를 입었든 하나님의 형상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눈에 세상 모든 만물보다도 더 존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라 그 소리입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나라를 상속할 사람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고 천상의 존재들입니다.

영원히 행복한 중에 영생하기로 작정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스스로 [죽으면 끝]이라고 말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짐승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먹을 것 앞에서의 짐승들에게는 자비와 긍휼이란 없습니다.

자기가 영적존재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내세를 강하게 부정함으로서 스스로 자기를 짐승으로 격하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짐승은 영은 없고 육체와 혼이 있을 뿐이므로..

목숨이 끊어지면 그것으로 그 존재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사는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세계의 시작임을 선명하게 인식하고 사는 것입니다.

영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고 육체가 무너져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천상의 존재임을 인식하고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 자학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존재인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망가져서 몰골이 흉해도 그 존재가치는 만물위에 매우 뛰어나고..

장차 통치자의 위세가 회복되어..

그리스도 예수의 품성으로 천상의 나라를 경영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이웃들을 대할 때..

만물의 찌꺼기로 대하지 말고..

존귀한 형제 가족 친지로 대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놓치고 사는 것은 영성을 잃어버린 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그 말씀을 먹을 때마다 영성을 회복하는 사람은 복이 넘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