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주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라..

순악질 의자왕 2023. 6. 1. 11:45

2023년 5월 14일
그리스도인들은 기본적으로..
예수님을 통하여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사랑하며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를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라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밖에 있는 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 아니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을 향하여 말씀하신 명령입니다. 
이스라엘인들은 부모가 자녀들의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마음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인생길을 가르쳤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자녀교육의 영향력은 가히 절대적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자녀교육을 소홀히 하였더라도 어머니의 역할은 달랐습니다. 
가정에서 어린 자녀들을 가장 가까이 보살피며 말과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이가 어머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열왕기 상하, 역대기 상하를 자세히 살펴보면..
왕들의 행적을 말하기에 앞서..
그들의 모친이 어느 지역 출신 누구임을 꼭꼭 밝히고 있습니다. 
모친이 이스라엘 자손이면..
왕위에 오른 그 아들의 행적이 훌륭하였고..
모친이 이방여인이면..
왕위에 오른 그 아들의 행적이 악행으로 점철되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고 있는 어머니는..
자애로운 예수그리스도의 모형이고 그림자입니다. 
아버지는 오늘날 나를 있게 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나의 인생길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도하고 가르쳐 준 존재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향하여 말씀하시기를, 어릴 때는 부모를 순종하고 섬기고..
장성하여서는 편안한 노년을 보내도록 부모를 보살펴주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명령으로 주신 이 말씀을..
마음 중심에 두고 인생길을 가고자 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되..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동안 무슨 일이든 잘되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하십니다.
땅에 살아가는 동안 건강하게 평안하게 장수하는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율법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십자가의 복음이 오기 전에 이미 율법에 약속하시기를..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고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구원은 예수십자가의 피 흘리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땅에 살아가는 동안 복 받는 조건은 율법에 명시하신 대로..
‘행함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복 받을 짓을 해야 복을 받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복 받을 짓을 하지 않고 저주를 불러들이는 짓을 한다면..
참으로 끔찍한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경에 효자효부에 대한 기록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순종의 사람이라고 일컬어지는, 아브라함의 사실상 둘째아들 이삭과 함께..
야곱의 넷째아들 유다입니다. 
이삭은 죽음으로써 아버지의 뜻에 따르기로 작정했던 사람이고..
유다는 아버지 야곱이 목숨처럼 사랑하며 아끼는 베냐민 대신에..
자기가 애굽총리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하였던 아들입니다. 
아버지를 위하여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노예로 전락해버리기를 자처한..
유다의 결정은 아버지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할만한 결정이었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감격하시게 할 만한 결정이었습니다. 
반면에 시므온과 레위는 아버지에게 상의 한마디 없이 세겜학살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아버지를 곤경에 빠뜨렸던 불효자식들입니다. 
시므온이 애굽총리에 의해 뜻하지 않게 볼모로 잡힌 대목은..
우리가 눈여겨 볼만한 내용입니다.(창42:24) 
반면 같은 죄를 저지르고도 레위는..
나중에 시내산 앞의 금송아지 우상축제에 참여하지 않은 유일한 지파가 되어..
기사회생하게 됩니다.(출32:25-29) 
그들은 사람들의 편에 서지 아니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히 하나님 편에 섰던 지파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난과 피 흘려 죽는 일을 순종으로써..
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렸습니다. 
모든 아버지들의 실상은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이 땅의 부모들은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의 모형이고 그림자입니다. 
육신의 때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는 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십계명 중에 네 번째 계명까지는 하나님 아버지께 대한 계명이고..
다섯 번째 계명부터는 사람에 대한 계명인데..
사람에 대한 계명의 첫 번째 계명이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 안에서 너희 부모를 순종하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