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주의 말씀은 내발의 등이요..

순악질 의자왕 2017. 5. 23. 10:41

우리의 신앙생활의 초점은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피 흘릴 수 있는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나타나셨는데..

그가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입니다.

그가 나를 위하여 하신 큰 일을 믿는 것이 예수 믿는 일입니다.

그가 하신 큰 일이 무엇입니까?

속죄제 희생의 대속물처럼..

그가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저주와 형벌을 받으신 일입니다.

그 일이 내 일생에 가장 크고 아름다운 일로 여겨져서..

그에게 감사와 찬송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들을 그가 무상으로 제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육신에 필요한 좋은 것들을 목적삼거나..

그것들에게 초점을 맞춰놓고 시작하는 신앙생활은 매우 잘못된 종교생활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

바른 길로 가지 않고 어그러진 길로 가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누구입니까?

가인의 갔던 인생길입니다.

 또 발람이 걸었던 인생길입니다.

그리고 레위사람 고라가..

유력인사들을 규합하여 무리를 이루어 당을 짓고 걸어갔던 인생길입니다.

가인은 곤경에 처해 있는 이웃을 애써 외면하고..

자신의 안위와 행복만을 추구했던 사람입니다.

또 발람은 큰 재물에 눈이 뒤집혀서..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자들을 망하게 할..

교활하고 악독한 방책을 악한 자들에게 넌지시 귓속말로 던져준 자입니다.

고라는 하나님이 주시지도 않은 명예와 자리를 탐하여..

당을 짓고 하나님의 집을 소란하게 한 자입니다.

그들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살인을 했거나 대량살인의 원인을 제공한 자들입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은 이런 자들의 뒤에 줄서 있지 말아야 복입니다.

내게 재물과 명예가 꼭 필요하면 나는 가만히 있는데도..

하나님이 저절로 생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은..

눈앞의 환경이 요동쳐도 믿음만큼은 요동치지 않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400년의 암흑기를 겪은 민족입니다.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150년 전쟁을 겪은 민족입니다.

400년의 암흑기란 선지자도 없고 기도응답도 없던 시기를 말함이고..

150년 전쟁이란 앗시리아의 셀류쿠스 왕조와 애굽의 톨레미왕조를 말함입니다.

남의 나라의 힘겨루기 전쟁에 애매하게도 150년 간 고통을 겪었던 민족입니다.

약소국의 설움을 그처럼 끔찍하게 많이 겪은 민족도 드물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그렇게 처참한 몰골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구구절절 경험한 민족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예수가 그리스도로 유대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 그 누구도 그가 그리스도로 오셨음을 알아채지 못하였습니다.

나이 30에 공생애를 시작하셨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나타나심을 아리송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의 하시는 일을 목격한 사람들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던 것은..

그가 나타나는 곳마다 희한한 일들이 속출하였기 때문입니다.

맑은 물이 순식간에 질이 좋은 포도주로 바뀌고..

오병이어로 수만 명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의 부스러기를 남기고..

귀신이 물러가고 소경이 보게 되고, 하반신 마비의 사람이 온전해져 걷게 되고..

중풍병자가 온전해지고, 문둥병이 깨끗해지고..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일들이 마구 나타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가 맞는 것 같지만..

생긴 모양이나 행색을 보면 몰골이 너무 초라하고..

율법을 마구 짓밟는 기행을 일삼는 것 같아서..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몇 사람이 예수께 이야기를 합니다.

‘선생님이 그리스도로 오셨다면 분명한 표적을 보여주십시오!’

그랬더니 예수께서..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나도 사흘 동안 땅속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에게는 참으로 갑갑한 소리였을 것입니다.

당장 확인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신 때가 되면 되어 질 일을 주님은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눈앞에 당장 나타나는 것을 믿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과거에 하셨던 큰 일들을 성경과 인간역사를 통하여 확인하는 것이고..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성경을 통하여 예언하신 대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길은 내일 일을 알 수 없기에 캄캄한 인생길이라고 합니다.

캄캄하다고 느꼈으면 등불을 찾는 것이 현명한 태도입니다.

캄캄한데도, 빛이 없는데도 무작정 앞으로 걸어간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노릇도 없습니다.

낭떠러지로 곤두박질 할 수도 있고 개울에 빠질 수도 있고..

무엇엔가 크게 부딪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등불삼아서 인생길을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 생각과 내 판단에 옳은 대로 인생길을 가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조명하시는 대로 인생길을 엮어 가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복된 인생길입니다.

내일 일을 훤히 내다보시는 하나님을 인생길의 인도자로 삼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부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내 인생 길 굽이굽이마다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