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초막절에는..

순악질 의자왕 2021. 11. 11. 14:46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첫 번째 받았던,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 판을..

산 아래에 내려와서 사정없이 던져 깨뜨려버린 것은 그냥 성질부린 것이 아닙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사십일 만에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내려왔는데..

산 아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사람들의 하던 짓을 그대로 모방하여..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놓고 난리 굿판을 벌였던 것입니다.

이대로 십계명을 선포하게 되면..

백성이 모두 멸절하게 생겼기 때문에 언약 판을 깨뜨린 것입니다.(출32:1-35)

모세가 다시 시내 산에 올라가서 두 번째 십계명을 받은 날이 바로 대 속죄일입니다.

하나님이 새로 제정하신 달력으로 7월 1일은 나팔절입니다.

나팔절에는 초막절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을 불었습니다.

7월 10일은 십계명을 다시 받은 날입니다.

첫 번째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오던 모세가..

돌 판을 깨뜨리고 백성의 금송아지를 가루 내어 백성들로 하여금 마셔버리게 하고..

그날에 3천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십계명을 받아가지고 내려 온 날이 7월 10일입니다.

3천명의 죽음과 처절한 회개를 통하여 다시 계명을 받은 날이 대속죄일입니다.

 

7월15일은 초막절의 시작일입니다.

22일까지 날마다..

수송아지 열셋과 수양 둘과 1년 된 수양 열넷과 숫염소 하나를 속죄제로 드렸고..

다음 날 부터는 수송아지를 하나씩 감하여 드림으로서..

칠일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8일째 날에는..

번제로 수송아지 하나와 수양 하나와 1년 되고 흠 없는 수양 일곱을 드렸고..

숫염소 하나는 속죄제로 드렸습니다.(민29:12-40)

초막절은 장막절이라고도 하고 수장절이라고도 하였습니다.

모든 일을 끝마치고 안식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초막절은 육신의 때를 모두 끝내고 영혼의 날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며..

성도들이 이 땅을 떠나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행복한 가운데 영생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초막절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와 함께 영원히 살자!]..

그러나 교회는 다니면서도 신앙적으로는 막장인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쫌 떨어지세요!]..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만 주시고 제발 좀 간섭하지 마세요!]..

[꼬박꼬박 주일날마다 예배에 참석하고 십일조도 꼭 떼어놨다 드리고]..

[적당히 여러 가지 헌금도 하고 그러잖아요!]..

이런 사람들은 오늘도 하나님을 어김없이 허전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입으로는 사랑한다고 떠들면서..

속마음과 행위로는 세상 것을 더 사랑하고 그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입니다.

 

구약의 절기들은 모두 예수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격히 구별하자면, 1계명부터 3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4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에 기초하여 안식일과 1월 14일 유월절(무교절)과..

첫 열매 드리는 초실절(유월절 3일째 되는 날)과 맥추절(오순절 칠칠절)과..

나팔절(7월1일)과 대속죄일(7월10일)과 초막절(7월15일-22일)과..

초막절의 끝인 8일째 되는 날에는 영원한 안식의 예표의 날입니다.

혼동하기 쉬워서 간단히 정리합니다.

유월절은 니산월로 불리며 하나님이 명하신 달력으로 1월 14일을 가리킵니다.

유월절은 그달 1월 14일이고 다음날부터 7일간이 무교절입니다.

초실절은 보릿단을 첫열매로 드리는 날이면서 유월절의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순절은 밀의 첫 수확을 첫열매로 드리면서 감사제를 열었던 날입니다.

이날은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그곳에 성령이 강림하신 날입니다.

초막절은 티쉬리월 또는 에다님월이라고도 하는 7월 15일부터 23일까지입니다.

 

바울선생은 말세에 있을 현상들에 관하여 디모데 후서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다]고 하였습니다.(딤후3:1-2)

교회는 다니면서도 하나님을 모르고 살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감사를 모르고 살며..

사랑과 긍휼과 은혜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잊어버리고..

세상일에 푹 빠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초막절은 성경말씀을 공부하는 때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명한 초막절을 지키라고 하신 명령하신 것을..

실로 1천년 만에, 총독 느헤미야를 통하고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를 통하여..

유대사람들은 새벽부터 정오까지 집중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교회생활이 극심한 방해로 인하여 고통스러운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주께서 재림하시고 육신의 때가 마감되고..

영혼의 때가 시작되는 시점에 도달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공부하는 일에 착념하여야 합니다.

세상의 종말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할 때입니다.

초막절을 통하여 안식이 무엇인가 공부하여야 합니다.

초막절은 영원한 하늘나라에 대한 절기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한 구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확실하게 공부하여야 합니다.

초막절을 통하여 예수가 우리와 어떤 관계이고..

그가 누구인가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고 마음 판에 새기면서..

세상 끝까지 믿음을 지켜 내리라는 결심을 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