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만 의지하고..
2024년 8월 18일 주일..
일본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일본은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계급사회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일본사회는 대략 5단계의 계급사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1급은 상위 3.5%의 자본가 계급으로서 소위 ‘금수저’로 통칭하는 계급입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로부터 큰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들입니다.
금융과 부동산과 기업과 사회적 지위를 세습하는 제도입니다.
옛날에는 왕족들이 왕위와 작위를 세습하였습니다.
왕 아래에는 실질적인 통치자로써 쇼군이 있었고..
쇼군 아래에는 막부, 그리고 다수의 다이묘들이 있었습니다.
다이묘들은 쇼군이 할복하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자신의 배를 갈라 자살을 감행하던 자들입니다.
그 아래에는 사무라이, 그 아래에는 농공상인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자영업자나 가족경영 종사자들입니다.
더 아래에는..
이름뿐인 화이트칼라로서 단순노동자, 서비스업 종사자, 판매업 종사자들입니다.
이들은 최하층 저임금 노동자들..
비정규직 노동자, 파트타임 알바들로 분류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계급이 철저하게 정해져있었고 계급마다 직업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옛날부터 하층 계급에 속해 있는 사람이 상위 계급의 직업을 갖고자 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었습니다.
이 계급을 타파하였다고는 하지만..
이 전통이 알게 모르게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지금도 일본에는..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가업이 수두룩한 것입니다.
정치도 세습, 기업도 세습, 중소기업과 가내 수공업도..
이와 같이 세습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여러 분야에서 세습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가문에서 같은 정치인들이 배출되고 있고..
유명 기업들 역시 세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개신교에서도 이런 유형의 세습이 이뤄지고 있는데..
특히 대형교회들이 세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왕권이나 제사장의 직분이 세습되고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위지파에서 하나님의 성전에 관한 여러 직분이..
자손들에게 세습되고 있었던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레위지파 중에서 모세의 형 아론과 그 후손들에게 제사장 직분이 세습되고 있었고..
그 외에 성막에서 봉사하는 다양한 직책들이 자손들에게 세습되었던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현실에 처한 환경에서 곤경에 처할 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역사를 보면..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피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키면 복을 받지만 지키지 않을 경우 혹독한 저주를 받기로..
그리심산과 에발산에서 아멘으로 맹약하였습니다.
실로 1천년을 참고 기다리셨던 하나님의 인내를..
우리는 성경 역사서를 통하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편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복 주심을 경험한 사람들이..
신앙고백처럼 기술한 내용의 시가서입니다.
시편 115편 1절의 핵심은..
하나님 없는 인생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이뤄낸 어떤 성과로 인하여..
자기 자신이 영광을 받는다면 그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호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인생길이 혹시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냈을지라도..
그것을 결말은 비극으로 끝을 맺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시편 115편 4절-8절까지의 내용은..
시내산 아래에서 산에 올라간 모세를 기다리다 지친 백성들이..
아론을 압박하여 금송아지 우상을 제작해 세우고 난장을 치다가..
3천 명의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 일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뿐입니까?
후에 엘리제사장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의 성막에서 하나님을 무시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다가..
그 온 집이 쑥대밭이 된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할 것입니다.
이러한 죄악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노엽게 하고 극도의 분을 일으키고..
격발시키는 짓이라는 것을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시편 115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인생길에 있어서 최고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외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오 너희의 방패시로다!]..
[인생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생길을 가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너희와 너희 자손을 번창케 하시기를 원하노라!]..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육신의 때에 영적생활을 힘차게 할 때에..
가정도 교회도 사람이 많게 하시며 번창 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사람이 번창하여 찬송이 울려 퍼지되..
가슴속 깊은 데서부터 찬송이 솟구치는 기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