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하나님의 애절한 소원..

순악질 의자왕 2022. 10. 20. 11:47

하나님은 천상천하에 권세와 능력이 광대한 자이십니다.
뜻하는 바를 하고자 하시면 못하실 것이 없는 절대자라는 소리입니다.
그런 하나님이 사랑에 목말라 하고 계십니다.
공포 속에서 치러지는 결혼식에 기쁨이 있겠습니까?
두려움이 엄습하는 결혼식에 즐거움이 있겠습니까?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첫날밤이 행복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은 진실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따뜻합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풍부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독보적이라는 말로도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해서 사람에게 사랑을 구하시는 것입니까?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을 다하는 진정한 사랑을 소원하시는 것입니다.
강압적이거나 강제적인 관계가 아니고..
마음과 마음이 부드럽고 강하게 이어지는 진정한 사랑을 소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마음을 활짝 열고 다가오는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한지..
마음을 지으신 그가 감격해하시는 장면이 아가서에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삽은 레위의 맏아들 게르손의 자손 중에 베레가의 아들입니다.
아삽은 다윗시대에 선견자였습니다.
선견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때때로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 사람입니다.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아니하면 견딜 수 없는 자들입니다.
아삽은 음악가였습니다. 찬양대를 이끌던 타악기 파트의 지휘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던 자였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질투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삽은 하나님의 심정이 되어 끓는 마음으로 하나님만 사랑하라고 외쳤습니다.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신에게 절하지 말찌어다’라고 외쳤습니다.(시81:9)
사랑을 강제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강퍅한 마음을 돌이키지 아니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한탄하며 바라보셨습니다.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임의대로 행하며 살게 하셨던 것입니다.
강퍅이란 말은 고집불통이라는 소리입니다.
까다롭고 고집이 센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소리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생명과 복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풍성히 부어주셔도 그것을 담을 그릇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릇을 깨끗이 씻어 내밀어야 좋은 것을 담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릇을 엎어놓으면, 하나님이 그 어떤 좋은 것이든 많이 부어주셔도..
손에 움켜쥔 것이 아주 적거나 거의 얻지 못하게 되는 이치와 같습니다.
아삽은 시편 여러 곳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구구절절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아삽은 이러한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외면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강퍅한 모습을 잘 드러내었습니다.

교인들은 진심으로 여호와 앞에 돌이킨 자들이 받을 좋은 것들에 대하여..
또 마음을 속이고 겉만 번지르르한 거짓 믿음과 거짓 충성과 거짓 성실과..
속과 겉이 전혀 다른 이중적 신앙상태를 보이고 있는 자들이 받을 징계에 대하여..
한번 쯤 깊이 생각하여야 합니다.
목사가 강단에 서면..
때때로 회중 전체에 하나님이 내리시는 은혜의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그중에는 음식을 입에 물었을 때 돌을 씹은 것과 같이..
이질적이고 역겨운 기운이 감도는 교인도 더러 감지가 됩니다.
그 느낌을 애써 감추려고 노력하다 보면 설교를 죽 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노련한 설교자들은..
그런 감정을 잘 다스리고 뭉개면서 자기 할 일을 훌륭히 이어가지만..
노련함이 부족한 설교자는 밥을 짓다가 죽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시편 81편에는 ‘여호와를 한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 체 할지라도’..
‘저희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하다’는 말은 가짜 믿음이라는 소리입니다.
불평과 불만이 많고 원망이 가득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들이 얻을 것은 형벌이고 그들의 운명은 암울하다는 것입니다.
그 남은 때가 하나님의 긍휼하심 아래에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시81:15)

영장은 찬양대 지휘자를 가리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자손들도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찬양대가 있었고..
음악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연습하고 익히는 훈련을 하였던 것입니다.
깃딧이라는 단어는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한 것입니다.
늦은 봄에 내리는 비에 곡식들이 결실되고 포도를 비롯한 과일들을 수확하는 기쁨과..
수확의 즐거움을 하나님의 은혜의 시에 곡을 붙여 감사의 표현을 하였던 것입니다.
농사일을 할 때에는 힘들고 괴로운 과정이 있으나..
결실과 수확을 할 때에는..
힘들고 괴로웠던 모든 고생이 잊어질 만큼 기쁨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에게 해악을 끼치려고 기회를 엿보던 원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저들이 저절로 쇠하고 멸망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안전한 인생길을 가게 되어..
평안한 중에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반석이신 그리스도 예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모든 좋은 것들이..
속과 겉이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헬몬의 이슬과 같이 넘쳐흐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