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침묵하실 수도 있다.

순악질 의자왕 2021. 12. 3. 11:30

여호와 하나님은 생명과 복의 근원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생명과 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갈대아 우르는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르는 당시 세계최고의 도시문명국가였다고 합니다.
당시 우르의 아브람은 목축업을 하던 사람이 아니고..
도시의 부유한 상류층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모든 것이 부족함이 없었지만..
단 하나 방대한 재산과 사회적 지위를 상속할 자식이 없었던 것이..
크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아브람을 하나님이 부르시고 우르를 떠나 가나안에 정착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르는 달의 여신 이난나(Inanna)를 섬기는..
우상숭배의 중심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상숭배를 싫어하시는 하나님이 아브람을 가나안으로 옮기셨으나..
가나안 역시 우상숭배가 만연한 지역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어디를 가나 우상숭배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럼 왜 가나안으로 이주하게 하셨을까요?
팔레스틴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애굽,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들입니다.
각 대륙에 있던 세계패권국가들이 주변나라들을 정복하려면..
반드시 이스라엘 자손들이 살던 가나안을 거쳐서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정복전쟁을 하려면 보급품과 식수를 조달받아야 하는데..
그 중간 보급기지가 가나안이었던 것입니다.
복음이 유대로부터 시작되어서 사마리아를 거쳐 온 세상에 전파될 조건을..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수천 년에 걸쳐 세계적 패권국가들이 길을 닦아놓고 국제적 언어를 완성해 놓아서..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길을 열어놓도록 역사하신 것입니다.
헬라어는 당시 세계지식층들의 공통된 언어였습니다.
헬라어만 알면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말이 통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또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로마시대에는 문명세계를 두루 연결할 도로가 완성되어 있어서..
사도바울을 통하여..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조건이 마련되었던 것입니다.

 
이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는..
신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임마누엘이 성취가 됩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3:20) 하신..
그 말씀과 같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들에게..
그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성령이 그 사람 마음을 지성소 삼아 좌정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시시때때로 마음을 만지셔서 감동받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시고 말하게 하시고 행동하게 하시는 것을 가리켜..
신앙생활이라고도 하고 교회생활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천사들이 주변에서 역사합니다.
베드로가 사형수가 되어 간수들과 한 몸처럼 묶여 감옥에 갇혀있을 그때..
믿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감옥에서는 천사가 역사함으로..
쇠사슬과 수갑이 저절로 풀리고 문들이 저절로 열려서..
베드로가 교회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는 장면이..
사도행전 1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행12:1-17)
우리는 또 하나님의 자녀들 각 사람에게 천사들이 딸려있어..
돕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수호천사들입니다.(마18:10)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천사들을 보내시지요?
장차 천국을 상속할 상속자들이기에..
육신의 때가 다하기까지 돕고 섬기라고 보내시는 것입니다.(히1:14)

 
하나님을 의지하고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성령이 역사하시고 천사들이 돕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 없이 육신의 때를..
자기 생각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은, 천사들이 돕는 것이 아니고 귀신이 역사합니다.
귀신의 역사는 이것인데..
세상 적이고 정욕 적이고 마귀적인 생각과 말과 행동들이..
그 생활 속에서 적나라하게 나타납니다.
예수 믿던 사람이 어느 날 어떤 연유에서든지 마음이 상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 버리면 원수가 역사합니다.
주변사람들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권하는 말을 듣지 않고..
악의적인 생각으로 적대하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면 그게 재앙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면 그처럼 저주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면 그처럼 가혹한 형벌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면 그처럼 비참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려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시고..
그 요청하는 것을 박대하지 아니하시고 기꺼이 응답하여 주십니다.
기회가 있을 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 복을 얻는 사람입니다.
육신의 때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살고 의지하고 살면..
영혼의 그날에 수많은 증인들 앞에서 나를 지목하여 아는 체 하시고..
웃으며 반가이 맞아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 사역자들을 통하여 애타게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하십니다.
그 권면과 호소와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들에게 감격하시면서..
분에 넘치도록 좋은 것들을 안겨주십니다.
그러나 지금 육신의 때에 하나님의 짝사랑을 무시하고 모욕을 안기고 수치를 끼치면..
영혼의 그날에 [나는 너를 도무지 모른다]고 부인하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침묵하지 맙시다.
하나님도 당신을 향하여 침묵하실 수도 있습니다.
암흑기라고도 하며 침묵기라고도 하는 신구약 중간기의..
유대인들이 주변 이방세력들에게 당한 기록을 살펴보면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