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은 이렇게 하는 것..
2024년 8월 4일 주일..
1939년 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독일에 의해 점령당한 폴란드의 한 도시에..
‘오스카 쉰들러’라는 독일인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마다하지 않는..
냉혈한이며 기회주의적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그릇공장을 경영하면서 인건비를 한 푼도 들이지 않고 돈을 벌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는 수백 명의 유대인들을 인부로 써먹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유대인 회계사 스턴이라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스턴과 가까이 지내게 된 것은..
그의 도움을 받아 국가에 내야할 세금을 확 줄여서..
많은 돈을 아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스턴과 친하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스턴을 통하여..
나치가 유대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돈에 미쳐서 인간미라곤 찾아볼 수 없던 쉰들러는..
스턴을 통하여 히틀러의 인종말살 정책과 잔악상을 구구절절 전해 듣게 되고..
점차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면서..
마침내 자기의 그릇공장에서 일하는 유태인 노동자들을 구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쉰들러는 나치의 높은 계급에 위치해 있던 자였으나..
히틀러와 나치의 인종청소를 역겨워 하였으며..
자기의 지위와 권한을 활용하여 목숨을 걸고 유대인들을 구하였는데..
1945년 히틀러의 패배와 더불어 자기의 공장에 남겨두었던..
1,100명이 넘는 유대인들을 죽음에서 해방시켰던 것입니다.
이것은 ‘라인하르트’라는 유대인 여성이..
쉰들러의 회사에 사무원으로 일하면서 겪었던 일을 고백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나중에 스필버그라는 영화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아몬 괴트는 실존 인물로 1942년 6월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부근에 세워진..
푸아쇼프 집단 수용소의 소장이었습니다.
신장 192cm, 체중 120kg의 거구였던 아몬 괴트는..
수용소 소장으로 있던 시절..
매일 아침 숙소의 발코니에서 밑에서 일하는 유태인들을..
총으로 쏘아 죽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대인 총살의 동기는 늘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식탁에 차려진 수프가 따뜻하지 않았다든지..
또는 걸음을 천천히 걷거나 일하다가 잠시 동작을 멈추었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유대인 집단 수용소에서 만약 한 명이 탈출하면..
같은 방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죽이거나..
하나 걸러 하나씩, 혹은 다섯 명에 한 사람씩 죽이곤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온갖 명분으로 직접 총을 쏴 죽인 유태인이 500명이 넘었는데..
그 시체를 자신의 애완견 롤프와 랄프에게 먹도록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잔인한 그를..
‘크라코프의 살인자’라고 불렀다고 합니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북이스라엘 왕국을 아합이 통치하고 그 아내 이세벨이 거짓종교를 확산시키면서..
북이스라엘 왕국에서 거주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신앙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의 가짜종교로 개종하던 사람들은..
목숨을 보존하였으나..
거짓종교에 대한 적개심을 갖고 여호와 신앙의 지조를 지키던 많은 사람들이..
그 시기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과 언약하시기를..
[계명을 지키면 복을 받지만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저주를 내리겠다]고 하셨던..
그 언약에 따라 북이스라엘에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이 큰 재앙과 기근에 시달리게 된 것입니다.
기근의 원인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의 저주로 기인한 것이라 생각한 아합과 이세벨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발견하는 대로 죽였습니다.
북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다 죽고 자기만 홀로 살아남아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무릅 꿇지 아니한 자들 7천명을..
이스라엘 지경 곳곳에 숨겨놓으셨습니다.
그 숨어있는 자들 중에 100여명은..
아합의 궁내대신 오바댜의 헌신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주님의 몸 된 교회에도 오바댜와 같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기를 나타내지 아니하고 숨어서 말없이 봉사하고 헌신하는 교인들입니다.
그런 헌신 자들을 하나님께서 귀히 보십니다.
그러나 조심하여야 할 것은..
나의 목숨을 내 건 헌신이 가볍게 여겨질 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7천명을 숨겨놓으셨습니다.
그에 비해서 오바댜의 100명을 구한 헌신은..
하나님 편에서 보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오바댜의 헌신과 같은 헌신이 사람의 눈으로 보면 크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충성과 열정과 헌신을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분해서 발광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분명히 분에 넘치는 칭찬과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말없이 봉사하고 충성하는 모습이 하나님의 눈에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주와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 나라의 종의 신분입니다.
종이 무엇을 잘했다고 해서 지금 당장 칭찬하지는 않습니다.(눅17: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