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회개합니다.

순악질 의자왕 2017. 8. 19. 22:19

사람의 생일은 개인적인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내 인생의 역사가 시작되는 기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을 계산하여(그것이 비록 4년이라는 오차가 있었지만)..
기원을 정하였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일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해서 그 이전을 BC로 명명하고..
탄생 이후를 AD로 명명합니다.
BC는 비포 크라이스트(before Christ)의 약자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가 탄생하기 이전의 인간역사’ 라는 의미입니다.
AD는 아노 도미니(Anno Domini)라고 해서..
라틴어로 ‘주님의 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의 탄생이..
인류역사의 큰 획을 긋는 중요한 기원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계산에 의해 표기되는 년도로 말할 때에..
솔로몬 성전이 건축 된 것은 BC 952년에 세워졌습니다.
그 장엄한 성전이, 언제까지나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을 것만 같던 그 성전은..
BC 587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여지없이 파괴되고 말았습니다.(왕하 25:13-17)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곳 그 거룩한 성전이 허물어진 원인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을 마음에서 몰아내고 우상을 택한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 폐허되었던 성전이..
BC 515년 우여곡절 끝에 스룹바벨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그러나 BC 168년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생각될 정도로..
시리아의 왕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에 의해..
크게 모욕을 당하고 심히 더럽혀졌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돼지 피를 뿌려 제사를 하는 행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할레를 금하고 안식을 지키는 것도 금하였던 것입니다.
그 사건은 하나님이 안계시거나 하나님이 애써 외면하신 것이거나..
둘 중의 하나는 틀림없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이 더럽혀진 원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평화의 도시’라고 일컬어지던 예루살렘을..
강도의 굴혈로 만든 이스라엘 자손들의 죄에 기인한 사건입니다.
그 후 BC 20년에 이두메 사람 헤롯이 왕이 되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성전을 건축하였는데..
AD 26년에야 완공을 봄으로써 46년 동안의 공사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도 계속 개, 보수공사를 거쳐서..
AD 67년에야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헤롯성전도 완성된 지 불과 3년 만인 AD 70년에..
철저하게 파괴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성전 뿐 아니라 평화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예루살렘은..
소위 통곡의 벽이라고 일컫는 서쪽 벽 일부만 남기고..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이 모독을 당하고 여지없이 무너진 것은..
저 옛날 엘리 제사장 시절에 법궤를 빼앗겼던 사건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자기의 힘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는..
오만과 독선이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거두어버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돌판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을 넣어둔 궤를 법궤라고 하였습니다.
그 법궤를 모신 곳을 광야에서는 성막이라고 하였고..
예루살렘에 집을 건축한 후 모신 곳을 성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후에 죽었다가 부활하시고..
그 후 승천 하신 다음 사람들에게 성령이 내려오셔서..
그 마음을 지성소 삼아 좌정하신 후에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이 성전입니다.
이 성전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모여..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하며 그 말씀을 경청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선행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려는 모임체가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인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몸 된 교회의 이름으로 행하는 선행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며 영혼의 그날에 상을 준비하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역사는 오늘과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교훈이 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에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서로 당을 짓고 파벌을 지어 내란을 일으켰습니다.
그중 ‘시카리’라고 하는 강도단이 무서운 기세로 활개를 쳤습니다.
시카리란 ‘가슴에 칼을 품고 있는 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같은 섬뜩한 느낌을 주는 강도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살인 강도짓을 대낮에도 서슴없이 벌이는 잔악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로마에 대하여 극우저항 운동을 하던 열심당(셀롯)과 연합하여..
로마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서기 67년에 베시파아누스 장군이 6만의 병력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진군하였고..
서기 70년에는 그의 아들인 티투스가 4개 군단을 인솔하여 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그 결과 불과 4개월여 동안 예루살렘은 생지옥이 되어버렸습니다.
예루살렘은 마침내 식량이 떨어져서 어미가 자식을 잡아먹는 사태가 왔습니다.
서기 70년 8월 30일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전쟁은 끝났지만..
수많은 유대인이 죽고 십만이 넘는 사람들이 포로가 되어..
로마의 콜로세움을 건축하는 일에 강제동원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예수그리스도의 피의 복음과 그의 말씀이..
믿는 자들의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로 오시기 전에는 율법이 선악을 가름하는 기준이었으나..
지금은 예수그리스도가 선악을 가르는 기준이 되셨습니다.
이에서 벗어나면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유대인들이 마음에서 하나님을 몰아내고 우상을 숭배하면서..
무엇이든 자기의 생각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커다란 교만입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의지하면 그것이 악입니다.
하나님이 악인들을 반드시 멸하고..
그들이 세운 성전마저도 철저하게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범죄 하면 성전인 우리도 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