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속에서의 절박함으로.. 어릴 때 우리 집에는 앞마당 뿐 아니라 뒤꼍에도 마당이 있었습니다. 뒤꼍의 마당에는 큼직한 장독대가 있었고.. 바로 이어서 장독대 뒤에는 토굴이 있었습니다. 가을에 수확한 고구마를 굴 가장 안쪽에 쌓아두었고.. 굴 입구 쪽에는 쥐덫을 놓아두었습니다. 여름에 친구들과 숨바꼭질 할.. 오, 나의 하나님! 201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