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방

겉다르고 속다른 까치집..

순악질 의자왕 2019. 5. 4. 08:58

60을 훌쩍 넘겨 지금껏 사는동안..

처음으로 까치집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거칠고 엉성해 보이지만..

지붕을 들어낸 후에 내부를 살피고는 깜짝놀랐다!

정교하기 이를데 없는 내부 둥지가 너무나도..

아늑하고 아름다웠다.

내부둥지는 가는 풀줄기로 꼼꼼하게 엮어 지었고..

보드라운 내부둥지와 거친 외부둥지를..

제비들의 집짓기처럼 진흙으로 이어붙여..

접착시키는 기술은 또 얼마나 기가막혔던지..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단지 장소선택에 있어서 커다란 패착은..

전봇대에 터를 잡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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