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눈물의 선지자 예례미야..

순악질 의자왕 2023. 8. 12. 13:29

2023년 7월 23일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향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하고 성전을 지키라]는 내용의 당부의 말씀을 하였습니다. 
그는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이키면서 인생길에서 당면한 문제들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해결이 된다는 메시지를 백성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그의 권고를 따라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18만 5천명의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공해 왔을 그때..
성전에 사람을 보내어 이사야에게 기도를 부탁하였고..
자기와 신복들이 모두 밤을 새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두려운 밤이 지나고 아침이 왔을 때, 앗수르의 대군이 힘없이 무너지고..
산헤립이 쥐새끼처럼 본국으로 도망치는 역사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방 신을 섬기는 악행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패역의 백성들에게 외치던 자가 이사야였습니다. 
  
이사야가 선지자로 활동하던 그때까지는..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개가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이사야가 죽고 100여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등 따습고 배부르게 되기만 하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민족의 문화와 종교를 따라 우상숭배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선지자들의 외침을 공허하게 만들고..
여전히 하나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천년을 참고 견디시던 하나님께서는 드디어 진노의 칼을 빼어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신 성전을 폐하여 버릴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들을 전란에 휩싸여 울부짖는 수렁에 던져버리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이것이 레위와 맺은 언약에 따라 취하시는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언약을 지키면 복을 받게 되겠지만..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면 저주를 내리기로 언약한 그 맹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끝으로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이 사라지고..
100년의 침묵이 끝나고 제사장이던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전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고 욕설과 폭행을 피하여 도망칠 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선지자들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사장으로서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은 경우는 흔치않은 일입니다. 
제사장이 무슨 직무입니까? 
거룩하신 하나님과 속된 인간 사이를 짐승의 피를 가지고 중보 하던 자들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성전을 중심으로 모이고 뭉쳐라’라는 말씀을 선포하였으나..
예레미야는 정반대로 하나님의 기다림은 끝났다는 말씀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성전을 버리셨으니..
하나님의 채찍인 ‘바벨론군대에게 항복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선지자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라고 하였으나..
예레미야부터는 ‘하나님의 징계이니 달게 받으라’는 권고입니다. 
아마 유대인들에게는..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스파이나 이적 활동하는 매국노쯤으로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무수히 고난을 겪었습니다.
매를 맞고 굶고 목마르고 편안히 잠도 못자는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예레미야를 눈물의 선지자라고 일컫습니다. 
백성들로부터 당하는 폭행과 모욕 때문에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닙니다. 
왜 나를 선지자로 불러가지고 백성들에게 몰매를 맞게 하느냐며..
하나님께 하소연하면서 흘리는 눈물도 아닙니다. 
불순종하고 거역하고 훼방하고 배반하다가..
끔찍한 징계를 받는 백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울고..
매를 때리면서 아파하시고 우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읽어져서 같이 울었던 것입니다. 
바벨론의 침공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항복해야 목숨을 부지하게 되고..
징계의 기간이 끝나면 다시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발 믿고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고난이 오면 사람들은 울부짖습니다. 
고난에서 속히 벗어나게 해달라고 몸부림을 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맞닥뜨리는 고난은 작은 징계일 수 있습니다. 
더 큰 징계를 피하기 위한 예방주사일 수도 있습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달게 받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 대한 순종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징계로 내리시는 고난이라고 여겨지면..
기꺼이 감수할 마음을 먹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받는 고난은 장래에 받을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이 작은 것이라고도..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생활을 최선을 다하여 하고 있는데 이런 나에게 왜 이런 고난을 주시느냐면서..
발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도는 고난이 오면 기도하여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자기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옷매무새를 고쳐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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