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초막절과 추수감사절..올

순악질 의자왕 2022. 11. 10. 17:53

2022년 11월 20일
레위기 23장은 모든 절기에 관한 규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초막절에 대한 기록이 눈에 띱니다.
추수를 마친 후 곡식과 과일들을 갈무리 해두고 초막을 지어..
거기 팔일 동안 지내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린 후에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 초막절을 수장절이라고도 하고 장막절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추수를 마친 후에 곡식과 과일들과 포도주를 저장하였기에 수장절이라고 하였고..
초막을 만들어 거기 7일간 거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였기 때문에..
초막절이라고 하였으며..
모든 일손을 정리하고 장막에서 편안히 즐기면서 쉬는 때를 주셨기에..
장막절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이 초막을 짓고 7일 간 거기 기거하면서..
조상들의 광야생활을 기념하였습니다.
초막이 광야의 고생을 추억한다는 의미보다는..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을 피하여 안전한 곳을 의미하기도 하였고..
그것은 이스라엘 군중이 하나님의 은혜로..
한낮의 뜨거움에서 보호받았을 여호와의 구름기둥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초막은 밤의 추위를 피할 긴요한 공간이었을 것입니다.
초막을 짓고 7일 동안 초막절 절기를 기키면서..
이스라엘 사람들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깊이 느끼고 감사하였을 것입니다.

 

과거 이 초막절과 오늘날 기독교회의 추수감사절은 서로 연결 지어도..
전혀 생뚱맞지 않습니다.
사람이 교회에 나와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죄 사함과 영생의 복을 가져오신 예수그리스도와..
성령의 역사하심에 대하여 배우고 경험하고 훈련하여..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마다 자신의 과거를 잠시 뒤돌아 보면서..
현재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한 번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의 약속을 따라..
장차 받아 누리게 될 아름답고 좋은 천국을 유업을 떠올리면서..
미리 감사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여호와께서 우리의 하는 모든 일과..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를 섬긴 일에 대한 손놀림에 대하여..
복을 넘치게 부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손길이 닿은 곳마다..
잘되고 형통하고 윤택하고 평안의 복을 퍼부어 주실 것을 인하여..
미리 힘을 다하여 감사의 예물을 드릴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신16:15)

 

요즘 가을장마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지 않으면 농작물도, 짐승도, 사람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이 가뭄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거역하고, 훼방하고, 배반할 때에..
어김없이 기근이 왔고 외적의 침입에 의한 전란에 휩싸였습니다.
경제부흥이 최고의 선으로 착각하고들 있지만 국가의 최고의 선은 공의입니다.
국가의 공의가 바로서지 못했을 때 징계가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회의 공의가 흔들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릴 때 위기가 찾아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나라의 기독교의 근현대사를 조금만 살펴봐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목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두고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있을 때 다툼이 일었고..
그럴 때마다 나라에 정치적 변고가 일었고 국가의 근간이 흔들렸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옷깃을 여미는 모습이 필요할 때가 아닌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를 모르는 인생은 추합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드리는..
감사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꼭 있어야 할 때입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볼 때 인생길의 굽이굽이마다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찾아내어 감사의 사례를 하여야 합니다.
빈손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지 말고..
주신 복을 따라 거짓 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힘을 다하여 예물을 드리는 것이 진정한 추수감사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행하는 것이 교회생활입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잘 배우고 훈련하여서..
과감히 내려놓을 것 내려놓고 버릴 것 확실히 버리는 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행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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