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4일
육신의 때는 고통의 때입니다.
그러기에 안식은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람이 상해진미를 먹으며 온갖 쾌락을 누릴지라도..
그의 삶에 안식이 없으면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안식의 날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모형과 그림자로서의 안식일을 주신 것입니다.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안식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세월을 허비하다가..
육신의 때가 끝나고 영혼의 때가 시작되는 그날에..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까 두려워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에게 무슨 부족한 것이 있어서 체 칠일에 쉬신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예수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와 하나가 되어 그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서..
그것을 누리게 될 것을 예표하시기 위해 그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말씀을 반복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의 말씀을 받아야 할 때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은 들을 귀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들을 귀가 있다는 말은, 무슨 소리든 들으면 반응한다는 의미입니다.
듣는다는 말은 먹는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듣고 잊어버렸다면..
그것은 듣고 흘려 떠내려 보냈거나 마음에 깊이 담아두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먹어야 내 것이 됩니다. 먹지 않으면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잠시 감동을 받았으나 먹지 않고 바라만 보았다면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악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으면..
그것이 속으로 들어가서 악의 싹을 틔우고 자라게 됩니다.
유산시키지 아니하면..
끝내 그것이 그 사람을 잠식하고 장악하여 멸망의 길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한 소리, 생명의 말씀, 복된 말씀을 반복적으로 듣게 되면..
잠자던 영이라도 깨어나서 반응하게 됩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말소리에 실려 선포될 때 듣는 것들이 진동합니다.
선포된 말씀이 사람의 정신을 개조시키고..
영을 새로워지게 하고 뒤틀린 육체를 바로잡아 고쳐지게 합니다.
생각은 마음에서 생겨나고 입의 말은 생각에서 비롯되며..
육신의 움집임은 입의 말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깨닫고 그를 사랑하며 헌신하고 충성하고자 하면..
하나님이 그의 중심을 보시고 그의 주변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게도 하시고..
살리는 일을 많이 나타나게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이 마음을 열고 받으면..
이와 같이 창조적 능력이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정함은 없고 요동함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또 이 세상은 언뜻 화려하기도 하고 물질과 쾌락의 유혹도 많기에..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자칫 현혹되기 쉬운 곳입니다.
이런 육신의 때를 살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살지 않으면..
올무와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는 곳이 이 세상입니다.
‘도리(道理)’란 방법이나 수단을 가리킵니다.
믿는 도리란..
믿음생활을 어떻게 하고 세상을 살아나갈 것인가의 기준과 가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의 방법과 수단에 대하여는..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자세히 살펴서..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신 본래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파악하여..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교회생활이고 신앙생활입니다.
이것을 왜곡시키고 그릇되게 하고 뒤틀리게 하여..
잘못 가르치는 사람들을 가리켜 이단(異端)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이시나 우리를 위하여 육신을 입고 오신 참사람입니다.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으신 그가..
왜 뭔가 문제가 있는(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까?
육신을 입고 고난 가운데 살아야 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체휼이란 처지와 고충을 이해하고 긍휼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연약함이란 죄에 대하여 그것을 이길 힘이 너무나 약하다는 소리입니다.
그가 도와주지 아니하시면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와 같이 연약한 존재들이기에..
죄악으로 인한 고난의 세상에서 죄를 이기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의 영 성령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입니다.
그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는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감나무 밑에 입을 벌리고 누워 홍시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용감하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가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앞에..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부여잡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 교회생활일 수도 있습니다.
젖꼭지를 물기위해 몸부림치는 토끼새끼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것은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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