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뵈(포이베)는 ‘밝다 빛을 발하다 순결하다’는 뜻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도 ‘밝게 빛나다 순결하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뵈뵈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기 전에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섬기던 여자였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녀는 바울의 2,3차 전도여행에 큰 도움을 준 겐그레아 교회의 여집사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후에도 그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뵈뵈는 우상숭배와 음란한 문화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항구도시 겐그레아의..
아데미 신전의 여사제였을 것이라고 추측되는데..
당시 여사제였었다면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였을 것입니다.
그녀는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돈을 아끼지 아니하였으며..
바울선생의 전도여행에 힘이 되도록 큰 재물로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인 서신서(로마서)를..
로마교회에 전달하기 위한 일군으로 선정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에게나 하나님의 말씀을 맡기겠습니까?
진실하고 성실하며 정직하고 충성스러운 인물임이 검증되었기에..
하나님의 말씀 전달자로 선정되었을 것입니다.
복음을 받은 후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자기의 소유를 아낌없이 던지던 사역자들은 뵈뵈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겐그레아 교회에는 뵈뵈가 있었고..
빌립보교회에는 자주장사 루디아가 있었으며..
고린도교회에는 천막 제작업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가 있었습니다.
문안은 애정과 존경의 표현입니다.
꼴도 보기 싫은 사람에게는 죽어도 할 수 없는 것이 문안입니다.
호의와 사랑과 감사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 진정한 문안입니다.
당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는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
인종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고 관습과 가치관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두루 모였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도 있었고..
노예의 신분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도’로 인생길을 가면서..
그리스도의 사상과 가치로 융화되고 하나가 되어..
자기와 뜻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예수 믿는다는 것 하나로써..
서로 존귀하게 여기고 아끼고 도와주고 위로자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직분자들은 깊이 생각하여야 합니다.
여자 집사, 권사를 선출할 때에도 시험하여 보고 선출하라고 하였습니다.
정숙한가를 살펴보고, 입이 무거운가를 살펴보고, 절제할 줄을 아는가를 살펴보고..
무슨 일에든지 충성스러운가를 살펴보라고 하였습니다.(딤전3:10-11)
당시 에베소의 달의 여신 아데미의 여사제들은 신탁의 사제로서..
그들이 내 뱉는 말들은 곧 아르테미스의 영험한 가르침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 풍습이 교회에까지 스미어 들어와서..
교회에서 기도 좀 한다는 여자들이 집집을 돌아다니며..
자기의 마음에 떠오르는 대로 예언을 하는 통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교회에 큰 짐이 되는 존재들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여자들이 교회에서 휘젓고 돌아다니는 상황인데..
그러한 여자들이 집사 권사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선생은 이방신을 섬기던 젊은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잠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집을 다스리고..
원수마귀에게 훼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딤전 5:13-14)
주의 몸 된 교회의 일군들은..
하나님 나라와 교회와 우리 영혼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지도자들과 성도를 위하여..
목숨을 건 자세로 헌신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의 헌신은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귀찮고 이것도 저것도 마음에 안 들어 다투고..
자존심 상하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는다고..
헌신을 헌신짝처럼 내다 버리려는 모양새들이 더러 발견됩니다.
지금까지 이런 추악한 모양새를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보여 왔다면..
지금 곧 참회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집을 관리하는 일군의 참 자세로 돌이켜야 합니다.
보수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의 보수주의자들은 가증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가치관이 뒤틀린 채 잘못된 기득권을 지키자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웃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기면서까지 이득을 취하던 그 기득권을..
아낌없이 내다 버리고 올바른 가치를 지켜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목숨 건 자세로 수호하여야 합니다.
하나의 영혼이라도 귀하게 여기고 잃어버리지 않을까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하며..
그들을 위하여 물질을 던져 도우며..
생활 속에서 오는 여러 가지 위험에서 형제자매들을 건져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교회와 지도자들과 성도들을 보호하는 진정한 보수자들이..
바로 집사, 권사들입니다.
목회자가 오래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추억하는 집사, 권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교회에나 누구에게든지 자랑하고 싶은 집사, 권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과 뜻이 온통 세상에 빠져있는 교인들이 아니라..
마음과 뜻과 사랑과 헌신이 온통..
주님의 몸 된 교회에 있는 일군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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