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예수께서 남자의 씨를 받아 생겨나신 분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자기 속에 욕심과 죄가 있음과 같이 그도 그런 줄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불의한 것처럼 그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히 불의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자기에게서 악한 것들이 마음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름을 느끼니까..
예수에게도 악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악하거나 불의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악하고 불의하지만 그는 선하고 의롭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죄인의 씨를 유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자 없이 생겨난 자이기에 그를 가리켜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합니다.
의롭고 선한 자이기에 그는 모든 죄인들의 죄에 대한 형벌을..
대신 짊어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유성생식이 아닌 것이 있을 수가 있느냐고 반문하겠지만..
세상에는 유성생식동물 뿐만 아니라 무성생식동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벌들도 무정란에서 새끼를 생산하는데..
처녀여왕벌이 교미 전에 낳는 알들은 모두 숫벌이 됩니다.
이 세상에는 수컷은 없고 오직 암컷만 존재하는 동물들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알을 낳아 자손을 번식시킵니다.
채찍꼬리 도마뱀이 그런 종류입니다.
성경은 거짓을 말하지 아니합니다.
성경은 역사책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들을 선지자들이 목숨을 걸고 예언하였고..
서기관들이 심혈을 기울여 기록하였으며..
그 예언이 역사적으로 어김없이 이루어졌음을 세계사가 증언하고 있고..
성경은 또 앞으로 있어질 일들을 예언하고 있으며..
그 예언들의 남은 부분들은..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눈앞에서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경은 그 결말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1-12)
우리는 말세를 살고 있습니다.
이 육신의 때가 모두 끝나고 영혼의 그날이 곧 다가오는 것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하신 큰 일을 감사하면서..
그의 기쁘신 뜻에 따라 이 육신의 때를 살아야 복된 인생입니다.
성경은 철저히 이스라엘 민족을 중심에 놓고 기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율법을 계명으로 주시고..
그것을 ‘지키고 못 지키고’에 따라 흥망성쇠가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율법을 지켜서 흥하거나 그것을 지키지 못해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애당초 지킬 능력이 사람에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여서 율법을 행하려고 애쓰다가 절망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눈을 들어 자기의 무능함을 호소하였을 뿐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꼭꼭 위로를 받고 복을 받았습니다.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지 아니하고 세상을 향한 사람들은..
그런 시도조차도 할 수 없었기에 쇠하고 망하고 스러져 갔음을..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의 인류역사를 통하여 우리는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 중에 지도자들이 마음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을 모욕을 안겨주고 구박하고 죽였어도..
하나님은 계속계속 선지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선지자가 끊기고 이스라엘은 암흑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큰 고통에 아무리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는 눈을 가리고 귀를 막은 듯..
응답이 없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그 시기를 가리켜서 ‘신구약 중간기, 혹은 암흑기’라고 합니다.
이 암흑기 동안에 프톨레미 왕가와 셀류쿠스 왕가 사이에 150년 전쟁이 벌어졌고..
그 전쟁 때문에 억울하고 처절하게 유린당한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입니다.
그러한 때에 이스라엘에는 4종류의 특이한 파벌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을 가리켜 바리새파, 사두개파, 엣세네파, 셀롯파라고 합니다.
바리새파는 현세뿐 아니라 내세를 믿었고..
천국과 지옥, 천사와 악마가 있음을 인정하였고..
십계명을 613가지로 나누어 철저히 지키려고 했으며..
정치인들에 대하여 배타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두개파는 내세를 철저히 부정하고 현세만 인정하였기에.
세상과 잘 타협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에세네파는 이꼴저꼴 보기 싫어서 광야로 들어가 메뚜기와 석청으로 연명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은둔생활을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셀롯파는 열심당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로서..
유대의 독립을 위해 요인테러와 게릴라전을 펼쳤던 현실적 독립투사들이었습니다.
그들 중에 가룟사람 유다가 있었습니다.
그는 독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기 선생 예수를 은 삼십에 팔았는지도 모릅니다.
예수가 유죄로 처형되자 그는 죄책감에 짓눌려 괴로워하다가..
나무에 목을 매고 죽었습니다.
우리 중에는 현대판 바리새인이 있습니다.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지겠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불의한 자들이 의롭다함을 받을 길은..
오직 예수가 하신 큰 일을 믿는 그 믿음 뿐입니다.
우리 중에는 사두개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눈에 안 보인다고 내세를 부정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자들입니다.
그러한 자들이 종종 교회에서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킵니다.
우리 중에는 엣세네인들처럼 은둔자도 있습니다.
기도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도하면 영의 눈이 열리는 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영분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분별하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버릇 가르칠 수 없는..
‘대책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우리 중에는 열사로 칭함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담임목사가 공격을 받을 때 격하게 반응하다 못해..
살인도 서슴치 않는 자들입니다.
권력을 쥔 자들이 악을 행할 때 목숨을 던져 저항하는 자들입니다.
참 된 믿음은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가 하신 일들을 믿음으로 받고..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아니하고..
일평생 그 믿음을 지키며 묵묵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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