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순악질 의자왕 2013. 12. 30. 11:22

짐승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는 ‘먹을 것’입니다.

짐승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인식하고 살아갑니다.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무형의 것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살아야 합니다.

사람도 먹어야 살지만..

만약 어떤 누군가가 먹을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산다고 한다면..

그는 짐승과 같이 본능에만 충실한 사람입니다.

사람은 짐승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되..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창조주 하나님과 그 나라를 품고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벧전4:6)
 
영적사람들은..

육신의 때를 고난 속에 살면서도 저 하늘나라를 동경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영적사람들은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경청하여야 합니다.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그것을 마음속에 품고 지키는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지막 때에 육체로 돌아가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생명이고 살리는 능력입니다.(요6:63)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지키면..

영혼에 생명 뿐 아니라 육체의 건강도 그가 보장하십니다.(잠4:22)

그리스도 예수의 피 뿌린 사람의 마음은 성령의 거하시는 전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들어오는 여러 가지 것들이 생각으로 피어오르고..

그 피어오른 생각에 따라 말해지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마음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태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피 뿌린 마음에서 피어오르는 생각에서 나타나는 말들이..

그 사람의 앞길을 평탄케 하고 인생을 윤택하게 하며..

건강하고 복되게 합니다.(잠4:23-26)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마음 중심에 두고 좌편으로나 우편으로 치우치지 말고..

그 말씀이 비추시는 대로 인생길을 가는 것이 영적생활입니다.

고난이 춤추는 듯한 육신의 때에..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부여잡고 사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능력의 하나님이 도우셔야 가능한 일이기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자들은 생명과 복을 선물로 받아 사는 것입니다.

우편으로 치우치는 모습은 자신감이 넘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교만입니다.

좌편으로 치우치는 모습은 하나님의 손이 짧아진 것처럼 느끼고..

눈앞의 모습에 좌절하고 절망하고 체념하는 모습입니다.(잠4:27, 신28:14)

육신의 때에 영적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모습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살다보면 누구든지 자기 욕심대로 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되어져 가지 않음을 수없이 경험합니다.

순간순간 지뢰밭을 걷는 심정이 될 때도 많습니다.

사업을 하든지 월급쟁이 노릇을 하든지 목회를 하든지 마찬가지입니다.

교인들은 남편에 대한 문제로, 아내에 대한 문제로, 자녀들에 대한 문제로..

사업에 관한 문제로, 직장에 대한 문제로, 또 대인관계의 문제로..

목사는 목사대로 목회에 관한 문제와 교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로..

앞이 캄캄하여 절벽위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모든 것을 다 던져버리고 어디론가 도망쳐버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기도는 이러한 때에 자리 깔고 퍼질러 앉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울 때가 기도할 때라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정작 기도해야 할 때 기도는 안하고 딴 짓합니다.

원망과 불평불만을 터뜨리고 늘어놓아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했으면 아무 말 말고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은 고통스러울 테지만..

고통의 때가 지나고 하나님의 응답의 때가 드디어 다가오면..

구름사이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듯이 밝고 아름다운 날이 꼭 오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잘못하고 실수해서 망쳐놓은 것들을..

모두 하나님 앞에 던져놓고(맡겨버리고) 태평하게 기다리면 그가 다 하십니다.

이것을 경험하는 것이 교회생활이고..

이것을 훈련하는 것이 신앙생활이고..

이런 고약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몸부림치며..

저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영적생활입니다.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실수도 많고 허물도 많았음을 봅니다.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했던 때도 있었고..

내 욕심 때문에 주변이 시끄럽고..

가까운 사람들이 서로 상처받아 아픔을 겪은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케 하시고 생명과 복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합니다.

걱정하던 일을 하나님께 던져버리고 있을 때..

뜻하지 않은 곳에서 뻗쳐온 뜻밖의 손길을 통하여..

그 일이 간단히 해결되는 것을 경험할 때는..

마음속에서 뜨거운 것이 솟아올라와..

온몸에 행복의 물결이 잔잔히 퍼지는 것도 경험하였습니다.

새해에는 또 어떤 좋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질 것인지..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그 선물이 기대가 됩니다.

'오, 나의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을 다하여 믿으면..  (0) 2014.01.09
보물찾기..  (0) 2014.01.05
성탄절  (2) 2013.12.24
예수생명을 잉태한 집사들은..  (1) 2013.12.14
영혼의 때 그날을 위하여..  (0)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