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는 생명이 숨어있습니다.
3000년 동안이나 이집트 왕들의 무덤에 묻혀있던 밀 씨앗과 완두콩 씨앗이..
무덤에서 나와서 햇볕과 물을 만나자 싹이 났다고 했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에게도 정자가 있고 난자가 있어서 평상시에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다가..
그것들이 서로 만났을 때 비로소 전혀 새로운 생명으로 나타나듯이..
모든 씨앗에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숨어 있습니다.
만물 속에 하나님이 심어놓으신 모든 씨앗에는 이러한 생명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도..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생명을 나타나게 하려고 씨앗을 심는 역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의 심는 일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심는가의 종류와 방법을 배우되..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통하여 배우고 실천합니다.
교회는 두 종류의 신자가 있기 마련인데..
한쪽은 섬기는 자들이고 한쪽은 섬김을 받는 자들입니다.
섬기는 자들이 바로 심는 자들이고 일군들입니다.
섬기는 자들만 있고 섬김을 받는 자들은 없다면 그건 비정상적입니다.
균형이 깨진 교회라는 소리입니다.
또 섬기는 자들은 없고 섬김을 받으려는 자들만 있다면..
그것은 교회답지 못한 집단에 불과합니다.
집사들은 헌금을 잘해야 합니다.
십일조와 감사헌금은 섬기는 자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의무와 같은 성격의 것입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있는 것 중에서 주께 드리기로 마음에 정하고..
구별하여 드리는 것이 거룩한 예물입니다.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잘해서 교회가 먼저 넉넉해져야 합니다.
그것으로 감독인 목사를 섬기고..
신앙적으로 어린아이에 불과한 교인들을 섬기되..
주께 하듯 단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교회 밖으로 눈을 돌려 이웃들을 돌아보아야 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외국 사람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씨앗을 심을 때는 믿음으로 심습니다.
보리나 밀 또는 벼를 심으면서..
[이것이 반드시 싹이 나고 자라서 수십 배 혹은 수백 배의 결실을 할 것이다]라고..
믿고 심는 사람은 있어도..
[이것이 땅속에서 썩어 버릴 거야 싹이 나도 곧 병들어 죽어버리겠지]하고..
심는 사람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서 믿음으로 주 앞에 헌금하면서..
[이거 괜한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헌금하면서 아까운 생각이 든다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보짓이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심으면서 결실하기를 바라지 않는 것은 악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하나님을 수치스럽게 하는 짓입니다.
교회에서 집사들은 교인들을 섬기면서 불평불만을 터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교인들 중에 쏟아내는 말투나 행동하는 꼴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집사들은 그들을 묵묵히 섬겨야합니다.
그게 종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목사는 감독이지만 집사는 말 그대로 종입니다.
종이 웬 잔말이 그리 많습니까!
지금 인내로서 종노릇 잘하고 육신의 때를 끝내면..
그에 대한 보상은, 그날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충분하고도 분에 넘치게 하실 것을..
모르기에 불평불만을 터뜨리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질서를 잡아나가고 서열을 정하고 바른 길을 제시하고..
바르지 못한 길을 금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고 훈계하는 일은..
목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집사가 잘잘못간에 나서서 큰소리를 내는 짓은..
자기 지위를 벗어난 행동이고 영역을 침범하여 월권행위를 저지르는 악행입니다.
집사로 임직을 받는 자들은 교회생활이 지저분해서는 안 됩니다.
마음도 단정해야 하고 겉모습도 단정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질서를 무너뜨리는 짓을 삼가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집사로 임직 받은 자들은 항상 입을 조심하여야 합니다.
믿음 없는 말이나 조롱의 말이나 시기 질투로 비롯된 헐뜯는 말을 삼가야 합니다.
또 술에 절어서 행동거지를 함부로 하거나..
재물에 대한 이익을 위해서 양심도 팔고..
신앙도 헌신짝 내어버리듯 하는 짓을 삼가 조심하여야 합니다.
여자들도 여자로서 하나님 보시기에 단정한 자세로 교회 앞에 서야하고..
마음에 생각나는 대로 참소하지 말아야 합니다.
참소란 ‘남을 해치려고 없는 죄를 있는 듯이 꾸며 고해바치는 짓’입니다.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토하며 살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여집사들의 절제 없는 언행은 교회의 힘을 약화시키고 목사를 참담하게 합니다.
목사를 도와..
모든 일에 헌신과 충성으로 교회를 든든히 서도록 하는 여집사들이야말로..
주님의 교회에서는 보석같이 빛나는 존재들입니다.
이러한 여집사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식을 낳아 하나님 아버지 무릎에 올려드릴 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주와 복음의 전파요 생활속에서의 전도입니다.
예수 생명의 씨를 잉태하는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복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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