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3일 주일..
이스라엘 군중들이 산에 올라간 모세를 기다리다 지쳐서,..
자기를 위하여 금으로 신상을 만들고 아론으로 하여금..
[이것이 우리를 애굽에서 탈출시킨 여호와이니라]라고 선포하게 하였습니다.
신이 아닌 것들을 신이라고 하고 그것들을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서 세우고..
그것들에게 복을 달라고 빌며 발광하듯 광란의 축제를 벌이는 짓을..
[우상숭배]라고 일컫습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행위를 가증하다고 하십니다.
가증하다는 말의 뜻은 먹었던 음식물을 토하여 그것을 그릇에 담아..
높은 분에게 드리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만약 사람 중에 높은 분에게 이렇게 더러운 토사물을 대접하고자 한다면..
그는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그러한 가증하고 추악한 짓을 벌이는 짓이야 무엇을 말로 더할 수 있겠습니까!
이 큰 죄악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하지 아니하시려고 결심하시고..
모세에게 회막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회막이 무엇입니까? 만남의 장소입니다.
죄악으로 점철된 이스라엘 자손들이 기거하는 진중에 함께 계시지 아니하고..
진과 멀리 떨어진 곳에 하나님이 홀로 계실 장소를 마련하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회막입니다.
이 더러운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지 아니하시겠다는..
여호와 하나님을 모세가 간곡한 심정으로 정직하고 진실하게..
설득시키는 장면을 우리는 본문에서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출33:12-13)
모세는 진실로 사명자의 모본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명자는 이와 같아야 합니다.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러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기둥이 내려 회막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모든 백성이 회막문에 구름기둥이 섰음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문에 서서 경배하였다]고 하였습니다.(출33:7-11)
이 얼마나 슬픈 광경입니까!
늘 가까이 계셨던 하나님, 생명과 복의 근원되시는 여호와께서..
백성들에 대하여 너무너무 섭섭하여서..
이 백성과 가까이 하시지 아니하고 멀리 떨어져서..
거리를 두겠다는 선언과 중간에 중보자를 세우고 대화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우상숭배에 눈을 돌리지만 아니하면..
은혜를 베푸십니다.
천지간에 하나님은 오직 한분 여호와뿐 임을 인정하고 사는 자들에게는..
풍성한 긍휼을 베푸십니다.
육신의 때는 시한부적 이지만 영혼의 때는 항구적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목적지는 이 땅 어느 곳이 아닙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목적지는 하나님의 집 천국입니다.
이렇게 생명과 사랑과 복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을 외면하고..
헛된 우상에게 빠져 그것을 의지하면서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것은..
허무한 일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이 가나안 사람들을 비롯한 모든 이방사람들입니다.
모든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해서..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택하셔서..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은혜를 베푸셨고..
그들을 이스라엘 족속이라고 칭하시며 감싸 쥐고 보호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을 믿지도 아니하고 외면한 채..
이방사람들을 좇아 허무한 인생길을 갔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가증한 그들을 뒤따라가는 기독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배우지 아니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인생길을 가지 아니하고..
세상의 화려함과 쾌락을 따라 사는 인생길을 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과는 하나님이 함께하지 아니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길이..
가장 안전하고 아름답고 좋은 인생길임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믿음을 거짓 믿음, 죽은 믿음이라고 일갈하시는 것입니다.
마음을 쏟아 성경을 읽으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마음이 읽혀져서 통곡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오열이 나오는 것을 경험했다고 해서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에..
때로는 오열하고 때로는 기쁘고 즐거우며..
때로는 슬프고 외로운 감정도 느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적을 살펴보면서..
그들의 고생이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같이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하나님의 역사로 인하여서..
엄청난 문제들이 순식간에 해결되는 장면을 발견할 때는..
거기 현장에 있는 것처럼 전율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말세를 살고 있는 우리는 육신의 때가 마감되는 그 순간까지..
수시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경험하면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의 때가 마감되기도 전에..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모진 고난을 감내하셨던 예수를 부인하는 말이..
우리 입에서 튀어나오기라도 한다면 끔찍한 일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붙들고 죽음을 맞이하면서..
우리주님이 보내신 천사들의 손에 이끌려..
영혼의 세계로 들어가야 하는 소원을 마음 중심에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남은 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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