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믿음으로 받는 게 세례(침례)..

순악질 의자왕 2021. 1. 8. 19:25

세례에는 ‘씻다’는 뜻도 있지만 ‘베어버리다, 죽다’는 뜻도 있습니다.
레위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옛 언약을 받아 살았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성전에 들어갈 때마다 물로 몸을 씻었습니다.
그들은 생후 8일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할례를 받아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 모세에게 속하여..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신령한 음식과 신령한 음료를 마셨습니다.
그로부터 수천 년이 지나 오늘 말세를 살고 있는 우리 역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에게서 나온 신령한 음식과 신령한 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창세전부터 존재하신 분입니다.
그가 육신의 입고 그리스도로 오시기 전에 이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역사하셨는데..
광야에서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쳐서 물을 내어 사람과 짐승이 다 해갈하였습니다.
그 반석이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그가 광야 사십년 동안 새벽마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만나를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먹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입니다.
물질세계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으나 영적세계는 언제나 현재인 것처럼..
이 두 세계는 차원이 다른 세계입니다.
그가 차원이 다른 이 두 세계를 자유롭게 왕래 하시면서..
전에도 역사하셨으며 지금도 여전히 역사하십니다.

바울선생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세례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들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자들은,..
세례가 그의 죽으실 때에 그와 합한 나도 죽은 것이 되고..
그가 다시 사셨을 그때에 그와 합한 나도 함께 살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례 받은 자들은 이제 육신의 때를 살아가는 동안..
죄 가운데 받을 형벌이 무서워서 벌벌 떨며 사는 자들이 아니고..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다시는 죽을 수도 없고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신령한 자들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믿음에 성숙한 그리스도의 사람일수록..
죄가 왕 노릇 하는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성숙한 사람일수록 할 수만 있다면..
생활 속에서 수시로 불쑥 불숙 나타나는 죄에게..
종노릇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롬6:1-11)


세례는 베어버림과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손으로 행한 할례를 받은 후에 여호와께 속한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례를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것은 육신의 몸을 벗는 행위이며 그것이 곧 그리스도의 할례입니다.(골2:11)
하나님이 구약의 사람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백성 중에서 끊어져버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창17:14)
오늘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지 아니하거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 받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무리 중에서 끊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세례는 베어버림이고 베어버림은 세상의 속된 것을 베어버림입니다.
죽음이 죄에서 왔기에 그의 이름으로 행하는 세례는 죄로 인한 죽음을 뜻합니다.
그가 사흘에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우리의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영생으로 직결되는 것입니다.
물세례는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동시에 나타내는 의식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세례를 받는 것은 죄에서 구원받았다는 표입니다.
그것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닙니다.
세례가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는 방편이 아니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선한 양심이 되어..
사모하는 심령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입니다.(벧전3:21)


세례를 꼭 받아야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세례가 구원의 절대적인 조건은 될 수가 없다는 소리입니다.
세례 받을 틈도 없이 십자가 위에 매달렸던 한 강도가..
자비로우신 주께로부터 구원의 약속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세례받기 전에 이미..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자녀가 된 것을 인정하신 사례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분명히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할례를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좋아하실 만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줄 곳 하나님을 향한 기도생활과..
이웃을 향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하여왔습니다.
그가 가족친지들을 모두 불러 모아놓고 베드로의 설교를 경청할 때..
실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던 그 이방인들의 무리위에 성령이 내려오시고..
그들이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할례를 받은 신자들로서는 기겁할 만큼 놀라운 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베드로가..
이방인이며 할례를 받지도 아니한 고넬료와 그 모든 가족들, 친지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던 것입니다.(행10:44-47)


세례는 믿지 아니하는 자가 받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확실한 자들이 그리스도께 속한 자로 자처할 때에 받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육신의 때를 살아감에 있어서..
남은 평생 자신을 위해 살지 아니하고..
주와 복음을 위하여 살겠다고 맹세하며 받는 것이 세례입니다.

2020년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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