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섬기라..

2022년 11월 6일
천상천하에 참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성령은 여호와의 영으로써 동격입니다.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은 죽을 죄인의 씨를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생명의 씨앗을 품고 사람으로 생겨나셨습니다.
이 세 위는 동격입니다.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신이 세분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각각 따로 일컫고 있으나 한분이라는 소리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순종의 사람 이삭을 택하시고..
죽기를 무릅쓰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자 했던 야곱을 택하셨으며..
그 자손들을 이스라엘 족속들이라는 황공한 명칭으로 불리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겼다’라는 뜻입니다.
그들을 제사장나라로 세우시고..
그들을 통하여 모든 이방나라들로 하여금 아브라함의 복을 나눠받게 하셨습니다.
제사장이라 함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속된 사람사이를 중보 하던 직분을 가리킵니다.

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제사장나라로 세우시고 명령하시기를..
[너는 매년 삼차 내게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월절로 시작되는 무교절을 7일간 지키라고 하신 것은..
구원을 다른 그 무엇과 섞어서 훼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구원이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순전히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셨고..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세속에 젖어 살다가..
예수로 인한 복음을 전해 듣고 주를 영접하여 교회에 나온 후..
이 구원의 은혜를 다른 그 무엇과 혼합하여 구원의 본질을 훼손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엄한 명령과 일맥상통한 내용입니다.
맥추절은 당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아직 구경도 못한 땅에 들어가서 있을 일들을 말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맥추절과 십계명을 받은 것과 오순절 날 성령의 강림하심을 경험한 사실은..
모두 의미 있는 사건들입니다.
수장절은 모든 일의 마무리를 뜻합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나간 자리가 깨끗해야 합니다.
지나간 자리가 뒤숭숭하고 지저분하면 그 사람의 가치가 한없이 추락합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중에 인생길이..
하나님 보시기에도, 사람들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은 여운이 남습니다.
초막절은 육신의 때가 끝나고 아름다운 영혼의 때를 상징합니다.

사람이라는 게 스스로는 생명을 창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 변치 못할 철칙을 망각하고 자기스스로 노력하면..
태산도 순식간에 무너뜨릴 것처럼 과장하고 자가당착에 빠지는 게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마음을 열어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살면..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복으로..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인데..
이것을 간과하고 스스로 자기를 과대포장하고..
하나님을 멀리하며 무엇인가 이루어보겠다고 하는 교만에..
자주 빠지는 게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것을 구구절절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의 길에 들어선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가르치고 훈육하는 목사들의 권면을 청종하고..
절대로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수십 년 목사노릇을 하면서 유심히 지켜본 결과..
목사와 다투는 교인들이 잘되는 것을 한 번도 본 일이 없습니다.
목사가 말도 안 되는 듯한 소리를 하여도..
수긍하고 잠잠히 복종하는 사람들이 바보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망하는 것을 본 일이 없습니다.
명예가 실추되고 곧 망할 것 같은데..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인도하시고..
좋은 결론에 도달하게 하십니다.
그 사람을 원수로 여기는 사람이 망하고 고꾸라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그 사람과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그의 원수에게 하나님이 원수가 되시고..
그의 대적에게 하나님이 대적이 되시기 때문입니다.(출23:20-2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이..
어떤 사람들의 눈에 미련스럽게 보일지라도 괜찮습니다.
말씀을 가진 자의 가르침과 권면에 복종하면서 힘을 다하여 섬기는 그 사람에게..
보이지 아니하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서..
좋은 양식을 주시고 좋은 물을 주셔서 삶이 복되게 하십니다.
주변이 어수선하고 전염병이 창궐해도 그것들이 그에게 침범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런 사람들의 가정에 태의 열매가 복되게 하시고..
건강하게 하시며 장수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