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7일
많은 사람들이 세례(침례)를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생활 중에 거처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신약성경에 나타난 세례는 세례요한의 세례가 유명합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8장 말미에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 빌립이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에티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맡고 있는 장관이..
절기를 지키러 예루살렘 방문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병거에 앉아 이사야 53장을 읽고 있을 그때..
빌립이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다가가서..
그 말씀을 시작으로 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설명하였고..
마침내 세례(침례)에 대한 부분을 듣고..
침례를 받는 장면이 사도행전 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출애굽 할 때..
20미터 해저에 조성되어 있는 둑을 걸어서 건넜습니다.
뜨겁게 데워진 동풍이 불어..
바다가 갈라지고 마른 땅이 된 바닷길을 건너서 광야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다 속 마른 땅을 걸어서 건너는 광경을 목도한 애굽 군대가..
자기들도 넉넉히 건널 줄로 착각하고 바다 가운데로 들어섰을 그때..
갈라졌던 바다가 합쳐져서 애굽 군대가 물에 빠져 대부분 죽고 말았습니다.
출애굽의 이 큰 기사를 바울선생이 고린도 전서 10장에서 설명하였는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 구름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에 들어간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바다 속에서 살아서 걸어 나온 것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세례(침례)는 죽음과 부활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역사하시고 이끌어 주시면 그것이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기적 속에서 출애굽이 이루어졌고..
그 후에 광야에서 배고픔과 갈증으로 괴로워하던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신령한 식물과 신령한 음료를 마시게 하셨는데..
그것이 40년 동안 새벽마다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를 뜻하고..
반석이 갈라져서 솟아나온 물을 뜻합니다.
출애굽과 광야생활과 요단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하나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의 세례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끌어 주심과..
베푸시는 큰 은혜 속에서 펼쳐지는 행사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하고 복잡하고..
어쩌면 의식적으로 인식될 수도 있는 순서와 절차와 행위들이..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벌어지는 일들로 비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있는 많은 일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준삼고 푯대를 삼아 펼치는 일이고..
거기에는 성령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에 의하여 행하여지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
그중에 어떤 사람들의 눈에는..
어쩌면 세례식과 성찬식이 다분히 의식에 치우친 행사로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례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행하여지는 큰 행사이고..
여기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이끄시고 역사하신다고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행함이 인간을 의롭게 하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그 믿음이 그 사람을 의롭게 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모든 기록들은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하시려고..
하나님이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 기록들은 그냥 의미 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때로는 교훈으로, 때로는 반면교사로 기록하신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하신 큰일을 믿는 믿음으로 세례 또는 침례를 받을 때..
거기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육신의 때가 마감되는 그날까지 믿음을 저버리거나 놓치는 불행이 없어야 합니다.
육신의 때가 끝나는 날까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놓칠세라 몸부림치는 열정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있어야 합니다.
이것마저 없다면 세상 사람과 다름이 무엇이겠습니까?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세속의 기류를 거슬러 오르려는 몸부림이 없다면..
끔찍한 일입니다.
세례 받은 자들은..
남은 평생 자신을 위해 살지 아니하고 주와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마음 중심에 세상 것이 똬리를 틀고 있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 중심에는 하늘나라가 성립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은 세상 사람인데 입으로만 하늘나라 백성이라고 한다면 공허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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