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하나님!

하나님이 사랑하시면..

순악질 의자왕 2025. 5. 28. 10:40

2025년 5월 25일 주일..
창세기 14장에는..
아드마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이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창14:2)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의 인근에 있던 소도시들의 이름입니다. 
아드마는 소돔의 악영향을 받아서 상황에 따라 악한 짓을 서슴지 않았던 곳입니다. 
  
어떤 나그네가 여행 중에 해가 저물어서 아드마에 이르렀습니다. 
마땅히 잠잘 곳과 식사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을 그때에..
한 여인이 나와서 그를 발견하고 쉴 곳과 음식을 제공해 줬습니다. 
긍휼을 베푼 그 여인은 그 일로 인하여 아드마의 법정에 서게 되었고..
판결결과가 기괴하였습니다. 
벌거벗겨서 온 몸에 꿀을 듬뿍 발라 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두도록 하였습니다. 
온 몸에 벌들이 달라붙어 침을 쏘는 통에..
그녀가 죽어가면서 부르짖는 소리가 하늘에 울려 퍼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곤경에 처한 나그네를 도운 일이 끔찍한 형벌을 받을 죄라니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에 딸린 식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행하는 악행이 아드마와 스보임에서도 동일하게 횡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고..
오히려 그들이 갖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고 강탈하던 도시였으며..
소돔처럼  동성애가 만연하여 나그네를 욕보이던 악행의 소굴이었던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인근의 소도시들에서 날마다 벌어지는 악행으로 인하여..
비명과 부르짖음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억울한 일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도시들이었습니다. 
그 부르짖음이 너무나도 극심하여 참다못한 하나님께서..
마침내 그 도시들을 형벌하려고 결심하시고 두 천사들을 그곳으로 파송하셨습니다. 
소돔에 거하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불덩이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때에 소돔과 고모라와 인근의 도시들이 함께 멸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죄악을 형벌하시는 분입니다. 
죄악을 못 견뎌 하십니다. 
그런데 야곱의 자손들 중에 북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에브라임과 사마리아가..
저들과 같은 죄악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기가 막히신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경고하시면서..
악행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하셨습니다. 
여러 번 선지자들을 보내셨으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전혀 듣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품으로 돌이키기를 극도로 싫어하여 ..
지자들을 모욕하며 죽이기까지 하였습니다. 
죄악을 차마 보지 못하고 형벌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라는 잔인한 민족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침공하게 하셨습니다. 
그 잔혹함이 하늘을 찌르는 듯 혹독하였습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이 흔적도 없이 멸망하여 없어져버린 것같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무리 죄를 저지르고 끔찍한 악행으로 하나님을 괴로우시게 하였어도..
이스라엘 자손들을, 아드마와 스보임을 멸망시키듯이..
그렇게 없어져버리게 하실 수는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올리브나무의 그루터기처럼 이스라엘 자손들의 그루터기를 남겨두셔서..
먼 훗날에 다시 일어서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악합니다. 
하나님이 아니고는 희망이 없는 존재입니다. 
율법을 통하여 들여다 본 인간의 본 모습은 너무나도 연약하고 추하고도 악합니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같습니다.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 생명과 복을 쟁취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속죄 제사를 통하여..
인간의 죄를 잠시 감춰주시고 그 위에 생명과 복을 부어주셔서..
그것들을 누리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율법아래서의 속죄 제사는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실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때문에라도 이스라엘은 잘 될 수밖에 없고..
그 어떤 강력한 세력이라도 이스라엘을 멸망시킬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죄와 상관없이 잘 될 수밖에 없고..
그 어떤 흉포한 세력이라도 우리를 멸망시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줄을 끊을 자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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