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가파를수록 엎드려야 정상을 향하여 올라갈 수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참 옳은 말입니다.
높은 분을 찾아뵐 때에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모습은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낮아지는 것은 잠깐 괴롭게 여겨지나 그것은 겸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낮아지게 하시는 것은 더 좋은 것을 선물로 주시고..
전보다 더 높여주시려는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로 하여금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은 낮추시며 시험하사..
말씀을 명령으로 받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신8:2)
이스라엘을 먼저 길러내서 모든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좋은 뜻을 이루려 하심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택하신 그릇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400여년을 기르신 자기 백성을 이끌어내시기 위한..
중심적 지도자로 부르시기 위하여 정치적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은 시기에..
그를 생겨나게 하셨습니다.
죽음의 위협과 젖먹이 때 유기되어야 하는 환경에 그는 놓이게 되었습니다.
젖먹이 때 엄마와 떨어지면 정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기가 막히게도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애굽공주의 양아들이 되게 하셨을 뿐 아니라..
친어머니로 하여금 유모가 되게 하셔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게 하셨습니다.
애굽에서 40세가 될 때까지 당시 세계최고의 학문과 무술을 배우게 하셨으나..
그것을 인간적 생각과 그 품은 이상을 실현시키는데 사용하는 것을..
당장 허락하지는 아니하셨습니다.
모든 꿈이 물거품이 되었다고 여긴 그는 산골오지로 숨어들어가 살면서..
80의 나이가 될 때까지 40년을 목동으로 살았습니다.
인생의 영화가 한낮의 꿈처럼 희미해져갈 무렵..
그는 갑자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인생 후반부 40년을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 가치 있게 보내다가..
저세상으로 갔던 것입니다.
야곱의 열한째 아들 요셉은..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과 총애 속에서 어린 시절을 살았습니다.
그의 인생여정을 살펴보면 파란만장이란 말이 무슨 소리인지 누구나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장래 좋은 일을 이루시려고..
그를 택하시고 먼저 고난의 구덩이에 던지셨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당했습니다.
그 사건은 그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형들에게 지독한 미움을 당한 끝에 사춘기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인신매매를 당한 것입니다.
고난은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뒤이어 억울한 감옥살이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일은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가도..
그는 꿈을 잃어버리지 아니한 것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계획하신 때가 아침 해처럼 찾아왔고..
그의 시대는 활짝 열려 찬란하게 빛을 발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맞닥뜨린 고난은..
그것이 끝이 아니고 한 분깃 점의 과정에 불과합니다.
죽이겠다는 협박과 굶주림과 목마름의 급박한 고통이 목을 조를지라도..
걱정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그 때가 곧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일하시는 결정적 분깃점이기 때문입니다.
삼년 육개월의 기나긴 기근을..
끈질기게 버텨나갈 길을 마련하시고 인도하시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였고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도 하였습니다.
시기와 때를 따라 어김없이 내리던 비가 끊어지게도 하였고..
하늘이 닫혀 3년 6개월 동안 그쳤던 비를 다시 내리게도 하였습니다.
그랬던 그도 지칠 때가 있었습니다.
권력을 쥔 자들의 죽이겠다는 협박과 추격을 뒤로하고..
도망자의 신세가 되어 이리저리 정처 없이 피하고 숨어 다니는 일에 지쳐..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부르짖는 때가 왔던 것입니다.(왕상19:4)
그렇게 곤고한 때에도 하나님은 할 일을 주셨습니다.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는 일입니다.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아벨므홀라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엘리야 자기를 대신할 선지자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왕상19:)
하나님은 지구상의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
자기의 원하시는 자들을 불러 좋은 일의 체험자와 목격자가 되게 하십니다.
부름 받은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로 하여금 아멘 하여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시고..
감사로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십니다.(고후1:20)
왜요?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거룩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사랑과도 견줄 수 없는 독보적 사랑입니다.
그래서 거룩하다고 일컫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자녀들을 사랑한다고 하여도..
하나님의 사랑에 비하면 그 사랑은 햇빛 앞의 촛불에 불과합니다.
히스기야의 아들 사랑이나 기스의 자녀 사랑이나..
이새의 자녀사랑이나 야곱의 자녀사랑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그림자이고 모형에 불과한 것입니다.
'오, 나의 하나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좋은 나무인가? (0) | 2016.07.02 |
---|---|
찬송이 되게하시려고.. (0) | 2016.06.27 |
감사합니다. (0) | 2016.06.17 |
생각.. (0) | 2016.06.12 |
안식이 무엇입니까? (0) | 2016.06.10 |